현대차와 기아가 현지 판매 부진을 이유로 현대제철 베이징법인과 충칭법인 매각 절차에 돌입했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제철은 매각 예정 자산으로 중국 내 법인인 현대스틸 베이징 프로세스와 현대스틸 충칭 등을 공시했다. 두 법인의 규모는 824억 8300만원이다.
현대제철 베이징법인과 충칭법인은 현대차와 기아의 베이징 공장 납품을 위해 각각 2002년, 2015년 설립됐다.
두 법인 모두 현재는 매각을 위해 잠재 매수자와 양해각서(MOU)를 체결, 매각 실사 작업 등에 착수한 것으로 전해진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현대차와 기아의 중국 판매가 하락하면서 현대제철의 중국 내 사업을 정리하게 됐다”고 말했다.
임상현 press@autoca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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