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전기차 제조사 루시드가 오는 11월 7인승 전기 SUV 그래비티(Gravity)를 공개한다.
지난 2020년 초기 콘셉트가 발표되면서 전기 SUV 시장에 출사표를 던진 그래비티는 지난해 시제품을 공개하며 출시 준비에 박차를 가해왔다.
세단, 크로스오버에 집중된 전기차 시장에서 넉넉한 크기의 7인승 SUV로 선보일 그래비티는 좌석 배열에 따라 5~7인승 규모로 출시된다.
루시드는 에어와 동일한 LEAF(Lucid Electric Advanced Platform) 플랫폼으로 그래비티를 설계했다. 전기차 전용 섀시로 최대 1000마력 이상의 강력한 전기모터와 500마일(약 800km) 이상의 주행거리 확보가 가능하다.
본격적인 생산은 2024년 시작된다. 미국 애리조나 카사그란데 공장에서 에어와 함께 이뤄질 예정이며, 테슬라 모델 X, 리비안 R1S 등 고가의 전기 SUV 등과 경쟁한다.
한편 최근 부진한 판매로 플래그십 세단 에어(Air) 가격 인하에 나선 루시드는 시장에서 인기가 높은 SUV 시장을 공략, 목표로 삼은 연간 1만대 생산에 도달한단 방침이다.
그래비티 사전계약은 11월 공개 이후 시작되며, 현지 매체들은 8만 달러(약 1억 600만원) 수준에서 가격이 책정될 것이란 전망을 내놓고 있다.
임상현 press@autoca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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