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쉐, 상반기 16만대 인도...유럽에선 두 자릿수 성장

임상현 기자 2023-07-13 09:59:53

포르쉐가 올해 글로벌 시장에서 총 16만 7354대의 차량을 인도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5%나 증가한 숫자다. 

지역별 판매량에서는 안방인 유럽과 독일 시장의 활약이 두드러졌다. 유럽에서는 총 3만 6574대를 인도, 전년 동기 대비 23% 증가했으며, 독일에선 24% 증가한 1만 7118대로 집계됐다. 

뒤이어 가장 큰 단일 시장인 중국은 8% 증가한 4만 3832대, 북미는 12% 증가한 4만 1937대, 그 외 시장에선 전년 대비 16% 증가한 2만 7893대가 판매됐다. 

상반기 성적은 SUV 모델이 이끌었다. 마칸은 전년 대비 26% 증가한 4만 7755대를 기록했으며, 카이엔이 4만 6884대로 뒤를 이었다. 

올해 60주년을 맞이한 911은 2만 6124대, 전기차 타이칸은 1만 7991대, 파나메라는 1만 7565대, 박스터와 카이맨은 1만 1035대로 각각 집계됐다.

데틀레브 본 플라텐 포르쉐 영업 및 마케팅 이사회 멤버는 “가치 지향적인 성장을 최우선으로 추구하는 포르쉐는 이를 달성하기 위해 어려운 글로벌 경제 상황에도 유연성에 계속 집중하고 있다”고 전했다.

임상현 press@autoca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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