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온과 포드의 전기차 배터리 합작사인 블루오벌SK가 미국 정부로부터 최대 92억 달러, 우리 돈 약 12조원에 달하는 자금 지원을 받게 됐다.
22일(현지시간) 뉴욕타임즈(NYT) 및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블루오벌SK는 미국 에너지부(DOE)로부터 첨단기술차량제조(ATVM) 프로그램에 따라 92억 달러의 정책자금 차입 조건부 승인을 받았다. 본 계약은 이르면 연내 이뤄진다.
이번 금융지원은 미국 내에서도 역대 최대 규모다. 앞서 LG에너지솔루션과 제너럴 모터스(GM)의 합작사는 25억 달러의 ATVM을 확보한 바 있다.
블루오벌SK는 확보한 자금을 오는 2025년부터 미국 켄터키주 1, 2 공장과 테네시주 공장 등 총 3개 공장 건설에 투입할 계획이다. 해당 공장에선 총 120GWh(기가와트시) 이상의 생산 능력을 바탕으로 배터리 용량이 105kWh 전기차 약 120만대를 생산할 수 있을 전망이다.
SK온은 확실한 투자 재원을 확보함에 따라 재무적 안정성도 한층 강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앞서 지난해 7월에는 독일 무역보험기관인 오일러 헤르메스, 한국무역보험공사 및 한국수출입은행 등 공적수출신용기관(ECA)을 통해 헝가리 3공장 등 유럽 배터리 사업을 위한 투자자금 2조6000억원을 확보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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