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텍사스주가 전기차 충전소 사업자들에게 고속도로 충전소 프로젝트 참여를 위한 방안으로 기존 CCS 외 테슬라 규격인 NACS를 포함시키도록 요구했다.
21일(현지시간) 로이터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텍사스 교통부는 “포드와 제네럴 모터스(GM), 리비안까지 모두 NACS 충전 규격을 채택하기로 결정함에 따라 CCS와 NACS 방식을 모두 수용해야 한다”는 이메일을 사업자들에게 보냈다.
보도에 따르면 테슬라 본사와 기가 팩토리가 위치한 텍사스주는 미국 내 가운데 테슬라 충전기술을 의무화한 첫 번째 주로 향후 미국 표준규격으로 자리 잡기 위해 테슬라에 힘을 실어준 것이란 분석이다.
최근 미국 빅 3 제조사들이 잇따라 테슬라 방식의 충전규격을 수용하면서 미국 내 충전 규격 약 70% 이상은 테슬라 방식을 따를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 연방 고속도로 관리국 대변인은 “우리의 기술 전문가들은 모든 운전자에게 안정적이고 편리한 충전 경험을 지속할 수 있도록 제조사와 충전기 업체, 관련 기관들과 적극적인 소통을 이어가고 있다”며 “연방 기준을 충족하는 지침을 전달해 보조금 등을 지급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테슬라는 현재 미국 내 약 2만 1000개 이상의 슈퍼차저를 보유 중이다. 또한 향후 2000개 이상의 추가 충전기 설치가 예고돼 있는 만큼 미국 내 점유율은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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