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럴 모터스(GM)와 스텔란티스가 미국 기업 평균 연비(CAFE) 기준을 충족하지 못해 3억 6300만달러, 우리 돈 약 4700억원의 벌금을 지불했다.
4일(현지시간)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에 따르면 GM과 스텔란티스에 부과된 벌금의 규모는 각각 1억2820만 달러, 2억 3550만 달러로 CAFE 규정이 신설된 이후 첫 벌금 부과다.
미국 정부가 자동차 연비를 높이기 위해 마련한 CAFE는 2019년부터 2021년 사이 생산된 차량 기준 승용차 19.7mpg(약 16.8km/l), 상용차 29.7mpg(약 12.6km/l)다.
미국 환경청(EPA)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GM은 21.6mpg, 스텔란티스 21.3mpg의 평균 연비를 나타냈다. 이는 미국 내 판매 중인 제조사 가운데 연비가 가장 낮은 수준이다.
GM은 “우리는 배출가스 제로를 목표로 향후 CAFE 규제를 준수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스텔란티스는 “이번 벌금은 스텔란티스 통합 이전 피아트, 크라이슬러의 실적이 반영된 결과다”며 “현재 우리의 방향성과는 맞지 않는다”고 전했다.
임상현 press@autoca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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