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틀리가 디자이너 로빈 페이지(Robin Page)를 신임 디자인 총괄 책임자로 선임했다.
로빈 페이지는 30년 이상의 풍부한 경험을 지닌 자동차 디자이너로 최근에는 볼보 그룹에서 글로벌 디자인 · UX 책임자를 역임하며 미래 전동화 전략을 위한 새 디자인 언어를 정립시켰다.
또한 2001년부터 2013년까지 벤틀리에서 근무하며 인테리어 디자인 총괄을 역임하기도 했다. 상징적인 1세대 컨티넨탈 GT, 럭셔리의 정점인 플래그십 세단 뮬산, 영국 왕실을 위해 오직 2대만 제작된 스테이트 리무진 등 벤틀리 핵심 모델들의 인테리어를 책임졌다.
로빈 페이지는 “벤틀리로 복귀해 전통을 계승하며 새로운 규칙을 정의하고, 브랜드 최초의 전기차를 위한 새 디자인 언어를 설정할 기회를 갖게 돼 기쁘다”고 밝혔다.
신임 총괄은 오는 9월부터 영국 크루 본사에서 근무를 시작한다. 그는 50여 명의 벤틀리 디자이너들과 함께 현재와 미래의 벤틀리 전 라인업, 컨셉트카 및 쇼카를 위한 익스테리어, 인테리어, 컬러 및 트림 디자인을 책임진다.
임상현 press@autoca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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