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내 전기차 판매 1위, 2위를 차지하고 있는 테슬라와 포드가 슈퍼차저 사용에 합의했다.
포드는 25일(현지시간) 2024년부터 북미시장에서 자사의 전기차 소유자가 테슬라의 슈퍼차저를 이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번 합의에 따라 포드는 전기차 확대에 가장 큰 걸림돌인 충전 인프라 문제를 해결하며, 단숨에 경쟁 업체의 추격을 따돌릴 수 있게 됐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현재까지 미국 내 설치된 테슬라의 슈퍼차저는 총 1만7711대다. 이는 미국의 급속 충전기 중 약 60%에 해당하는 숫자로 어디서든 충전의 불편함을 최소화해 장거리 주행이 가능하다.
포드는 지난해 F-150 라이트닝, 마하-E 등을 포함해 미국에서만 총 6만1575대의 전기차를 판매해 전년 대비 두 배이상의 성적을 거두며 테슬라의 뒤를 이어 전기차 판매 2위 자리에 올랐다.
다만 판매대수에 비해 부족한 충전 인프라가 약점으로 지적돼왔다. 포드는 이번 협력을 통해 충전망 문제를 해결한단 방침이다. 또한 2025년부턴 슈퍼차저를 사용을 위해 별도의 어댑터가 필요 없는 신차를 내놓을 계획이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짐 팔리 포드 CEO와 만나 “슈퍼차저 네트워크가 전기차 시장의 전환과 운송 분야의 지속가능성 등 두 가지 분야에서 큰 성과를 이루길 바란다”고 밝혔다.
임상현 press@autoca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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