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세데스-벤츠가 친환경 상용밴 시장을 위한 최신 플랫폼을 공개했다. 오는 2026년부터 출시될 신차에 적용될 예정으로 소상공인을 위한 경상용차(LCV) 시장부터 럭셔리, 캠핑카 등 중형, 대형까지 아우르는 방대한 포트폴리오로 시장 점유율을 높여나갈 계획이다.
VAN.EA로 명명된 전용 플랫폼은 벤츠의 최신 기술이 모두 접목된 모듈식 구조를 갖는다. 백지상태부터 새롭게 설계한 뼈대 위에는 쓰임새에 따라 전륜구동, 후륜구동, AWD 등 현존하는 모든 구동방식을 적용할 수 있다.
또한 전기차에 가장 중요한 주행거리를 늘리기 위해 승용차에 적용된 공기역학 기술과 최신 E-드라이브 파워트레인, 구름저항이 적은 타이어, 경량화 섀시 등이 모두 적용됐다. 새 플랫폼 아래 출시될 중형 럭셔리 밴은 1회 충전 시 최대 500km 주행거리가 목표다.
장거리를 대비한 자율주행 시스템도 순차적으로 업그레이드가 가능하다. 초기 출시 버전에는 레벨 2 수준이 탑재되지만 2030년까지 레벨 4에 도달할 전망이다.
벤츠는 전 세계 밴 시장의 60%를 차지하는 유럽 시장에는 택배, 배달, 구급 등 응급 및 소상공인 전용 경상용차에 집중할 계획이다. 반면 대형 플랫폼을 기반으로 럭셔리 밴 시장이 발달한 북미에선 캠핑, 프리미엄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새 플랫폼을 통해 출시될 신차는 독일, 폴란드 스페인 등에서 생산되며, 향후 라인업 확장에 따라 추가 생산시설을 늘려나갈 계획이다.
임상현 press@autoca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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