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드가 중국 시장에서의 판매부진을 이유로 비용절감에 나선다. 조직 규모를 축소하고 파트너십 관계를 통한 지속가능성을 도모하겠단 의지다.
15일(현지시간) 포드 중국법인 대표는 로이터 통신을 통해 “우리의 경쟁력이 뒤떨어졌다. 모든 영역에서 비용을 줄이고 민첩한 조직을 만들어 대응할 것이다”고 밝혔다.
포드의 중국 판매는 2016년 이후 해마다 감소 중이다. 지난해에는 10년 만에 전체 판매대수가 50만대 이하로 떨어졌다. 전체 점유율도 지난해 기준 2.1%에 머물러 있는 상황이다. 야심 차게 준비한 전동화 시장은 테슬라와 BYD 등에 밀려 이렇다 할 뚜렷한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
포드는 비용절감 계획에 대해선 언급을 자제하는 모습이다. 그러나 중국 현지에선 최대 1300명의 인력감축을 통해 비용절감을 꾀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짐 팔리 포드 CEO 역시 지난달 “중국에서의 사업을 재구성할 것”이라 밝히며 사업 전반에 대한 고강도 대책을 주문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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