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다가 B세그먼트 시장에서 경쟁을 펼칠 소형 전기 SUV ‘e: Ny1’을 공개했다.
신차는 도심형 소형차로 전기차 시장에 첫 발을 내딘 혼다e에 이은 두 번째 EV로 전고를 높인 SUV 스타일을 채택해 일본과 유럽 시장에서 활약할 예정이다.
혼다의 소형 SUV HR-V를 닮은 외모는 군더더기 없이 매끈한 모습을 갖췄다. 전면부 범퍼에 숨긴 충전구를 제외하면 기존 내연기관 모델과의 차이도 두드러지지 않는다.
실내에선 투박했던 기존 혼다의 공식을 벗어났다. 대형 태블릿 PC를 연상케 하는 15.1인치 디스플레이를 중심으로 물리버튼을 최소화했으며, 별도의 디지털 계기판을 갖춰 운전자에게 필요한 정보를 정확히 전달하도록 했다.
겉모습과 달리 속은 전기차 전용 부품으로 가득하다. 새롭게 개발된 e:N 아키텍처 F로 명명된 플랫폼은 낮은 무게 중심, 고장력 강판을 폭넓게 쓴 강성 확보, 공기역학을 개선시켜 완성시켰다.
일체형 파워트레인은 전기모터와 기어박스, 파워유닛이 하나의 부품처럼 유기적으로 작동되도록 설계했다. 앞바퀴만을 굴리는 e : NY1은 시스템 출력 204마력, 최대토크 31.6kgf.m를 발휘할 수 있다.
배터리 용량은 68.8kWh로 한번 충전 시 최대 412km(WLTP 기준)를 주행할 수 있으며, 고속 충전을 지원해 10~80%까지 45분이면 충분하다.
톰 가드너 혼다 유럽본부 부사장은 “e: NY1은 혼다의 개발 철학과 고객 중심의 디자인, 운전의 즐거움을 결합한 전기차다. 앞으로도 혼다의 전동화 계획은 약속대로 이뤄질 것이다”고 밝혔다.
임상현 press@autoca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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