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니 쿠페로 불리던 현대차의 실험작 ‘N 비전 74 컨셉트(Hyundai N Vision 74 Concept)’의 양산형 공개가 코앞에 다가왔다.
9일(현지시간) 카 앤 드라이버 등 외신들은 현대차가 오는 27일 N 비전 74 컨셉트의 양산형 시제품을 공개, 출시 계획 등을 발표한다고 보도했다.
지난해 7월 공개된 N 비전 74 컨셉트는 62.4kWh 배터리와 2.1kg 수소 저장 탱크, 85kW 수소 연료전지 스택 등을 탑재한 하이브리드 컨셉트카로 1974년 선보인 포니 쿠페 컨셉의 디자인을 재해석해 완성됐다.
특히 넥쏘, 아이오닉 시리즈 등을 통해 얻은 개발 노하우와 WRC(세계 월드랠리 챔피언십), 내구레이스 등 참가로 얻은 모터스포츠 기술력 등이 합쳐져 모터 출력 670마력, 최대 토크 91.8kg.m, 한 번 충전으로 600km 이상 주행할 수 있는 넉넉한 항속거리까지 갖춰 글로벌 시장에서 양산에 대한 목소리가 높아왔다.
틸 바텐베르크 현대차 N브랜드&모터스포츠사업부 상무 또한 “과거의 스타일의 재해석한 2인승 쿠페의 출시를 희망한다”며 N 비전 74에 대한 양산 가능성을 꾸준히 내비친 바 있다.
양산형 모델은 과거 포니 쿠페 컨셉트카의 디자인을 맡았던 조르제토 주지아로의 아들인 파브리오 주지아로의 손길이 닿을 전망이다.
다만, 파워트레인은 내구성, 충전 인프라 등을 고려해 콘셉트카에 적용된 수소+배터리 방식 대신 전기차와 같은 배터리+전기모터 조합으로 출시될 가능성에 무게가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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