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에만 6차례 가격 인하를 단행하며 고무줄 같은 가격표를 매겨온 테슬라가 돌연 가격 인상 카드를 꺼냈다.
3일(현지시간) 테슬라는 안방인 미국과 캐나다, 최대시장인 중국과 일본 등에서 모델 3와 모델 Y의 가격을 최대 290달러 인상했다.
이번 발표로 모델 3는 4만240달러(약 5370만원), 모델 Y는 4만7020달러(약 6270만원)로 각각 가격이 인상됐다.
테슬라의 가격 상승은 올해 들어 처음이다. 일론 머스크는 테슬라 CEO는 이번 인상에 대해 “판매대수를 위해 마진을 기꺼이 희생할 의향이 있다. 다만, 생산대수와 인도 시기 등을 일치시키기 위해 가격 인상이 불가피했다”고 밝혔다.
더불어 “향후 테슬라는 매출 성장을 최우선으로 소프트웨어 기술을 통해 더 큰 이익을 얻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올 1월부터 6차례나 가격을 꾸준히 내려온 테슬라는 이번 인상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지난해 대비 모델 3와 모델 Y의 가격이 각각 14%, 24% 저렴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임상현 press@autoca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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