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500km 가는 전기 SUV ‘EV9’ 출시 코앞...보조금은?

임상현 기자 2023-05-02 14:18:23

기아가 3열을 갖춘 대형 전기 SUV ‘The Kia EV9’의 사전 계약을 3일부터 시작한다.

EV9은 EV6에 이어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를 활용한 두 번째 모델로, 기아의 새로운 플래그십 역할을 맡게 된다. 

전기차에 맞춰 다듬은 전면부는 스몰 큐브 프로젝션 LED 헤드램프와 스타맵 LED DRL(주간주행등) 등으로 미래 지향적 느낌을 구현했다. 

실내는 E-GMP의 장점을 활용해 넓고 편안한 공간에 초점을 맞췄다. 파노라믹 와이드 디스플레이, 히든 타입 터치 버튼, 스티어링 휠 엠블럼 라이트와 다양한 상황에서 공간 활용성을 높여줄 릴렉션ㆍ스위블 등 2열 시트 사양도 갖췄다.

EV9은 99.8kWh 대용량 배터리를 탑재해 기아 전기차 라인업 중 가장 긴 501km의 1회 충전 주행거리를 달성했다. 

GT-line 기준 최고출력 384마력, 최대토크 700Nm를 기반으로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5.3초만에 도달할 수 있다.

350kW급 충전기로 24분만에 배터리 용량 10%에서 80%까지 충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400V/800V 멀티 초고속 충전 시스템, 배터리 컨디셔닝도 지원한다. 

EV9에는 고속도로 부분 자율주행(HDP)ㆍ기아 커넥트 스토어ㆍ무선(OTA)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등 SDV 기반의 차량으로 최고 수준의 신기술이 대거 적용됐다.

2개의 라이다(Lidar)를 포함한 총 15개의 센서와 정밀지도, 통합 제어기 등을 장착해 도로 환경에 맞춰 속도를 조절함은 물론, 전방 차량 및 끼어드는 차량을 판단해 안전거리를 유지하고, 고객 안전 최우선을 원칙으로 고속도로 부분 자율주행 중 발생할 수 있는 여러 위험 상황에서 탑승자의 안전을 가장 먼저 고려해 대응할 수 있는 기능도 갖췄다.

EV9의 사전계약은 기본모델(에어ㆍ어스 트림)과 GT-line으로 진행하며 기본모델의 경우 2WD와 4WD 구동방식을 선택할 수 있다.

기본모델 에어 트림은 12.3인치 클러스터ㆍ5인치 공조ㆍ12.3인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디스플레이를 매끄럽게 이은 파노라믹 와이드 디스플레이, 고속도로 주행 보조 2(HDA2), 10 에어백 등 안전, 인포테인먼트 핵심 사양이 기본 적용됐다.

어스 트림은 1열 릴렉션 컴포트 시트, 운전석 에르고 모션 시트, 스티어링 휠 엠블럼 라이트, 듀얼 칼라 앰비언트 라이트, 12인치 대화면 헤드업 디스플레이 등이 기본 탑재되어 우수한 1열 편의성과 실내 고급감을 갖췄다.

EV9의 가격은 환경친화적 자동차 고시 등재 완료 후 세제 혜택이 적용될 경우 에어 2WD 7337만원 GT-line 8379만원으로 구매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기아 관계자는 “최대한 많은 고객분들께 보조금 혜택을 드리고 계약 후 인도 받기까지 기다리는 시간을 줄여드리고자 양산 및 국내 정부 주요 부처 인증이 완료되는 모델부터 순차적으로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임상현 press@autoca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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