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규어, 포뮬러 E 시상대 꼭대기 차지..더블 포디움 달성

임상현 기자 2023-04-25 09:50:40

재규어 TCS 레이싱팀이 베를린에서 펼쳐진 ABB FIA 포뮬러 E 월드 챔피언십에서 팀 역사상 최초로 1, 2위를 차지했다.

포디움(시상대) 정상에 오른 미치 에반스(Mitch Evans)는 상파울루 E-프리 우승에 이어 두 라운드 연속 우승을 차지했으며, 샘 버드(Sam Bird)는 2위로 경기를 마무리해 이번 시즌 세 번째 포디움에 오르며 본인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7라운드 베를린 E-프리는 처음부터 끝까지 긴장감이 넘쳤다. 경기 초반 선두 경쟁이 치열한 E-프리 레이스에서 미치 에반스는 에너지를 절약하며 무리를 벗어나 사고를 피하는 등 경기를 효율적으로 운영했다. 

미치 에반스는 네 번이나 선두 자리를 차지하는 동시에 샘 버드와 효율을 극대화하기 위한 협력 전략을 펼쳐 나갔다. 미치 에반스는 앞선 8명의 선수를 모두 제치고 1위로 경기를 마쳤으며 뒤 이어 샘 버드가 2위에 안착했다. 

8라운드까지 경기를 마친 현재, 재규어 TCS 레이싱은 2023 ABB FIA 포뮬러 E 월드 챔피언십 팀 순위에서 1위와의 점수 격차를 줄이며 3위를 유지하고 있다. 

바클레이 재규어 TCS 레이싱 팀 대표는 “재규어 TCS 레이싱 역사상 첫 1, 2위를 동시에 석권한 정말 대단한 경기였다. 샘 버드가 선두 그리드에서 시작하고 미치 에반스는 9번째 그리드에서 출발했기 때문에 영리한 전략이 필요했던 경기였다. 우리는 침착함을 유지하면서 함께 협력해 레이스 내내 진전을 이루었다”며, “이 결과는 팀 전체의 엄청난 노력과 도전적인 레이스 상황에서 올바른 결정을 올바른 타이밍에 내린 판단력 그리고 이를 실행할 수 있는 재규어 I-TYPE의 놀라운 성능 덕분에 가능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임상현 press@autoca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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