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시드 대량 해고…미국 전기차 스타트업 구조조정 태풍

양지민 기자 2023-04-07 14:17:15

루시드가 대대적인 정리 해고에 돌입했다.

루시드는 지난달 말 비용 절감을 위해 전체 인력의 18%인 1300여명을 해고할 것이라고 밝혔다.

루시드 피터 롤린슨 최고경영자는 4월 초 모든 직원들과 감원 계획에 대해 소통할 계획이며, 임원을 포함한 모든 조직에서 인력 감축이 진행될 것이라 밝혔다.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작년 말 기준 루시드 임직원 수는 7200명이다. 루시드는 최대 3000만 달러의 인력 감축 비용을 부담하고, 올 2분기 말까지 구조조정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롤린슨 CEO는 "현시점에서 중요하지 않은 모든 지출을 검토하고, 비용 관리를 위한 지속적인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앞서 루시드는 2022년 실적 보고에서 4분기 주문이 크게 감소했다며, 올해 생산 및 판매 전망치를 대폭 하향조정했다.

루시드 외에도 미국 전기차 스타트업은 경기 침체를 대비해 비용 절감에 적극 나서고 있다. 리비안의 경우 지난달 비용 절감을 위해 전체 인력의 6%를 정리해고한다고 발표했다.

양지민 jimmy@autoca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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