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리는 중 문이 열린다!…폭스바겐 ID.4 북미 판매 중단

폭스바겐이 북미 시장에서 2023년형 ID.4 판매를 중지했다.

ID.4는 주행 중 문이 열릴 수 있는 위험성이 확인됐다. 이에 폭스바겐은 미국과 캐나다 전역 딜러들에게 차량 판매 중단 조치를 내렸다.

4월 3일자 판매 중지 통지서에 따르면, 미국 테네시주 채터누가 공장에 잘못된 부품이 배송됐고 1만8000대가 조립됐다. 해당 부품이 사용된 차량은 전자기판에 습기가 스며들면, 도어 핸들이 오작동하는 문제가 발견됐다. 주행 중 문이 자동으로 열리거나 문이 아예 열리지 않을 수 있다.

이번 결함으로 인한 사고나 인명 피해는 현재까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폭스바겐은 다음 달 미국 도로교통안전국과 결함 문제를 논의한 후 판매된 2023년형 ID.4 1만6207대에 대한 공식 리콜을 진행할 계획이다. 

한편, 국내 판매되는 2023년형 ID.4는 유럽 공장에서 생산된 제품으로 이번 리콜과 무관한 것으로 알려졌다.

양지민 jimmy@autocast.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