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듀~ 범블비!' 쉐보레 카마로 6세대 단종 결정
2023-03-23
독일 베를린의 한 테슬라 매장에 페인트가 투척됐다.
지난 21일 오전 베를린 미테구의 테슬라 매장 앞에 익명의 환경운동가들이 모였다. 이들은 테슬라 그륀하이데 기가팩토리의 물 낭비를 비판하면서, 차량 생산 중단을 촉구했다.
약 7명의 사람들이 검은 마스크를 쓰고 시위에 참여했으며, 매장 문에 '죽은 행성을 위한 드라이빙(Driving For A Dead Planet)'이라는 포스터를 붙였다. 아울러 매장 문 앞에는 페인트를 던졌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 시위대는 '인터벤치오니스티셰 링케(Interventionistische Linke, 개인주의 좌파)'로 파악됐다.
이 단체는 트위터를 통해 "전기차는 물 재앙을 가져오는 더러운 거짓말"이라며 "테슬라는 자동차 생산과 베를린 인근 공장 확장을 멈춰야 한다"고 주장했다.
현지 경찰은 이번 시위에 대해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테슬라의 물 사용과 관련해 독일 환경단체의 시위는 지속돼왔다. 지난해 3월 기가팩토리 오픈 당시에도 일부 환경 운동가들이 테슬라 공장 인근에서 테슬라가 물을 과도하게 사용한다며 시위를 벌인 바 있다.
그륀하이데 기가팩토리에서는 매년 50만대의 차량이 생산된다. 앞서 테슬라는 지난 2월 그륀하이데 공장 확장을 위해 독일 환경청에 첫 신청서를 제출했다. 이를 통해 생산 능력을 연간 100만대로 늘리고자 한다.
테슬라는 공장 추가 확장을 위해 생산에 사용된 폐수를 완전히 재활용하겠다고 약속했으나, 환경단체와의 마찰이 지속되고 있다.
강명길 valeriak97@autoca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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