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멕시코에 6700억원 투자...차세대 전기차 생산
2023-02-06
GMC 브랜드가 드디어 국내 시장에 정식으로 첫 발을 내디뎠다.
GMC는 1902년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에서 출발한 GM 산하 픽업 및 SUV 전문 브랜드다. 120년이 넘는 헤리티지에 걸맞게 픽업 트럭 노하우도 우수하다.
국내 출시된 시에라 드날리는 고강성 풀박서 보디를 바탕으로, 최대 3945kg에 달하는 견인력을 자랑한다. 여기에 히치뷰 카메라 기능과 트레일러 히치 리시버 및 커넥터, 히치 라이트, 트레일러 어시스트 가이드라인 등을 통해 한층 편안한 트레일러 운영을 지원한다.
적재함에는 6펑션 멀티프로 테일게이트 기술이 적용됐다. 이는 사용자의 목적에 따라 6가지로 변형돼 공간 활용성과 접근성을 높인다. 또한, 적재함 손잡이와 코너 스텝, 코너 포켓 등을 활용하면 적재함에 쉽게 접근할 수 있다. 물품 적재 시 미끄럼을 방지하고 스크래치로부터 베드를 보호하는 스프레이온 베드라이너와 적재함 측면에 설치된 LED 카고 램프, 이지 리프트 어시스트 테일게이트, 고출력 400W 230V 파워아웃렛 등 픽업을 위한 다양한 노하우가 더해졌다.
다만 풀사이즈 픽업트럭에 대한 국내 시장의 인식은 여전히 넘어야 할 벽이다.
GMC 브랜드 국내 마케팅을 총괄하는 정정윤 CMO는 "픽업트럭에 대해 미국과 다르게 생각하지만, 시에라를 통해 그 변화를 주고자 한다"며 "상용 트럭보다는 레저활동이나 쇼핑 등 프리미엄 라이프스타일을 즐기는 고객을 타겟으로 한다"고 전했다.
국내에서는 쉽게 볼 수 없는 압도적인 사이즈도 부담 요소다. 시에라 드날리 역시 전장만 5890mm에 달한다. GMC도 이를 인정하듯 '99%의 강한 물음표, 그러나 1%가 가져가야 하는 모델'이라는 문구를 마케팅 프레이즈로 정했다.
정정윤 CMO는 "차량 사이즈 등의 이유로 시에라를 선택할 때는 고민될 것"이라면서도 "저희의 타겟은 프리미엄한 라이프를 즐기고, 익숙하지만 새롭고 타인과는 다른 것을 지향하고 추구하는 사람들이기 때문에 그분들의 관점에서 1%라는 느낌을 제시했다"고 설명했다.
그럼에도 국내 시장에서 GMC만이 지닌 장점은 뚜렷하다. 준대형 픽업 트럭인 캐니언과 풀사이즈 픽업트럭 시에라, 전기 픽업트럭 허머 EV 등 다양한 라인업을 갖추고 있다.
GMC 몰리 펙 CMO는 "GMC 브랜드가 한국에서 굉장히 밝은 미래를 갖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내년 글로벌 출시될 시에라 EV의 경우 한국 시장에 대한 기회를 포착할 것이다. 허머 EV도 한국에서의 판매기회를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강명길 valeriak97@autocast.kr
댓글
(0) 로그아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