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아이오닉6, 美 EPA에서 최고수준 전비 인정받았다

강명길 기자 2023-02-01 10:16:09
아이오닉6가 미국 환경보호청(EPA)에서 복합전비 140MPGe를 인증 받았다. 이는 미국에서 판매 중인 전기차 중 최고 수준이다.

사진=아이오닉6

현대차에 따르면 아이오닉6의 후륜구동 롱레인지 기본형 모델이 EPA에서 최대 581km의 1회 충전 주행가능거리와 복합전비 140MPGe를 기록했다.

MPGe는 휘발유 1갤런과 같은 비용으로 전기차를 충전했을 때 주행할 수 있는 거리를 마일로 표시한 것이다. 이번 아이오닉6의 복합전비는 미국 정부가 운영하는 에너지 절약 사이트 퓨얼이코노미가 공개한 전비 기준 톱10 차량 가운데 가장 높다.

현대차 관계자는 "아이오닉 6가 미국 최고 수준의 전비를 달성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전기차의 효율적인 전비는 소비자들의 중요한 구매 기준이 되기 때문에 판매에도 긍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현대차는 아이오닉6의 개발 초기단계부터 최고의 공력성능 달성을 목표로 디자인과 엔지니어링을 진행했다. 그 결과, 아이오닉6는 현대차 역대 모델 최저 공력계수인 0.21을 달성했다. 환경부가 측정한 아이오닉6의 1회 충전시 최대 주행거리는 544km이며, 전비는 6.2km/kWh에 달한다. 

강명길 valeriak97@autoca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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