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우리는 상상을 현실로 만든다” 현대차 N 박준우 상무
2024-11-24
[오토캐스트=이다정 기자] 운전자 없이 달리던 테슬라 모델 S가 나무를 들이받아 탑승 중이던 남성 두 명이 숨졌다. 18일(현지시각) 로이터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 휴스턴 북부에서 2019년형 모델S가 고속 주행 중 커브길에서 도로를 벗어나 나무를 들이받고 불길에 휩싸였다. 화재 진압까지는 4시간이 걸렸다. 이번 사고로 자율주행 안전성 및 안전불감증 논란이 다시 커질 것으로 보인다.
관할 구역 경찰은 “탑승자 2명 중 1명은 동승석에, 다른 1명은 뒷좌석에 발견됐으며 사고 당시 운전석에는 아무도 없었다”고 말했다. 정확한 사고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당국은 사고 당시 운전자가 탑승하지 않았는데도 오토파일럿이 활성화됐는지, 에어백이 전개됐는지 등을 수사 중이다.
사고 발생 후 현지 소방관들은 3만 갤런(약 11만리터)의 물을 사용해 4시간 만에 화재를 진압했다. 화재 진압 도중 배터리에 계속 불이 옮겨 붙자 테슬라에 연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테슬라는 차량 화재 발생 시 불을 끄기보다 모두 타 버릴 수 있게 두라는 지침을 제공해 왔다.
테슬라와 미국도로교통안전국(NHTSA)는 이번 사고와 관련해 답변 요청에 응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테슬라의 자율주행과 관련한 사고가 잇따르자 NHTSA는 지난달 테슬라 차량과 관련한 27건의 충돌 사고 조사를 시작했다.
한편 테슬라 CEO 일론 머스크는 지난 1월 “완전자율주행 소프트웨어를 더 많은 고객에게 공급할 것이며, 이를 통한 막대한 수익을 기대한다. 올해는 자동차가 사람을 뛰어넘는 신뢰성으로 스스로 운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밝혔다. 또 최근에는 자신의 트위터 계정을 통해 “오토파일럿 기능을 작동한 테슬라 차량의 사고율은 평균 차량보다 10배 낮은 수준”이라며 관련 보고서를 공유하기도 했다.
dajeong@autoca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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