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벤츠 수입차 1위 경쟁 치열...이제 승부는 SUV!
2024-11-18
[오토캐스트=강명길기자] 차량용 부품 공급난으로 현대자동차가 공장 가동 중단 초읽기에 들어갔다. 특히 최근 4만대 계약이 몰린 브랜드 첫 전용 전기차 아이오닉5는 생산 물량 조절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차량용 반도체 부족으로 코나와 아이오닉5를 생산하는 현대차 울산1공장의 휴업을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현대차 관계자는 “공장 휴업은 내부에서 논의 중이나 확정된 사항은 없다”며 “현대차는 올해 초부터 반도체 부족에 대해 엄밀하게 대응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일부 차종의 경우 부품 부족으로 대응 방안을 찾는 중”이라며 “아이오닉5를 포함한 타 차종의 생산 중단 가능성도 아예 없진 않다”고 덧붙였다.
울산 1공장은 현재 아이오닉5, 코나 등을 생산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다음달 5일부터 13일까지 공장 가동을 중단할 가능성이 유력하다. 이 경우 코나 6000대와 아이오닉5 6500대 생산 손실이 예상된다.
최근 자동차 업계에서는 반도체 수요 급증과 자연재해, 사고 등이 겹쳐 반도체 부족 사태가 이어지고 있다. 특히 전기차 등 차세대 모빌리티에는 기존 내연기관에 비해 필요한 반도체 개수도 많아졌다. 이에 따라 GM, 폭스바겐, 포드, 토요타, 스텔란티스 등 완성차 회사들은 지난 일주일 간 공장 가동을 중단하거나 생산 감축을 선언했다.
미국 펜실베니아의 리서치 회사 AFS(Auto Forecast Solutions)는 “반도체 부족으로 전세계 자동차 업계에 13만대 생산 손실이 발생했으며 북미에서는 7만4000대가, 서유럽에서는 3만5000대가 손실됐을 것”이라고 추정했다.
valeriak97@autoca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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