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바이든 대통령, 트럼프 차 이어 탄다… 2025년 이후 새 ‘비스트’ 등장

강명길 기자 2021-01-22 16:30:58
[오토캐스트=강명길] 제46대 미국 대통령으로 취임한 조 바이든 대통령이 백악관에 입성했다. 이날 바이든 대통령이 탑승한 전용 차량이 이목을 끌고 있다. 일명 ‘비스트(Beast, 야수)’로 불리는 캐딜락 리무진으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탔던 차량이다.
사진 출처= Fox News

21일(현지시각) 미국 폭스 뉴스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취임 직후 새 관용차를 받은 오바마와 달리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사용한 관용차를 이어서 사용하게 됐다. 이전과 달라진 것은 ‘46’이 쓰여진 번호판이다. 이는 46대 대통령을 뜻한다.

공식 명칭은 ‘캐딜락 원’으로 GM(제너럴모터스)에서 개발한 대통령 전용 리무진이다. 총알을 막는 13cm 두께의 방탄 유리를 비롯해 각종 안전 장치를 장착하고 있다. 여기에 업무를 처리할 수 있는 최첨단 기능도 갖추고 있어 ‘움직이는 백악관’으로 불린다. 
트럼프 대통령의 '비스트'(위) 오바마 대통령의 '비스트'(아래) / 사진 출처= Fox News

해당 매체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 역시 오바마 전 대통령이 타던 차량을 이어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통령 전용 차량은 교체 주기가 길기 때문에 차기 대통령 임기가 시작되는 2025년 이후에야 새로 개발될 예정이다.
 
한편 바이든 대통령은 미국 스포츠카 브랜드 콜벳의 애호가로 알려져 있다. 1967년식 콜뱃 2세대 스팅레이를 소유하고 있으며 선거 전에는 직접 콜벳을 운전하는 영상을 올리기도 했다.

valeriak97@autoca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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