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진, 차체 바꾸고 ABS까지 적용...배달 베스트셀러 혼다 PCX 신모델 출시

이다일 기자 2021-01-19 11:21:20
[오토캐스트=이다일 기자] 혼다코리아가 125cc급 스쿠터 PCX의 2021년 모델을 출시한다고 19일 밝혔다.

PCX는 국내 시장에서 레저, 배달용으로 큰 인기를 끄는 스쿠터로 2009년 출시 이후 변화를 이어왔다. 이번 풀체인지는 3년 만에 이뤄진 것으로 램프 디자인을 변경하고 ABS트림을 신설하는 등 변화를 가졌다.

외부 디자인은 PCX의 상징적인 램프 라인을 유지하면서 앞과 뒤의 램프 디자인을 변경했다. 또, 새로운 디자인의 엔진 커버를 채용하고 머플러팁을 상단에 배치하며 실버 컬러를 적용했다. 핸들 주변에는 크롬바 디자인을 사용했고 대형 디지털 디스플레이를 탑재했다.

파워트레인은 유로5 환경규제를 만족하는 eSP+를 탑재했다. 기존 엔진 대비 출력 향상과 마찰 저감 기술을 탑재해 최고출력 12.5ps/8750rpm의 성능으로 시속 60km/h 정속주행시 55.0km/l의 연비를 기록했다. 또, 기존부터 적용했던 정차시 엔진을 멈추는 ‘온 아이들링 스톱’ 시스템도 적용했다.

차체 프래임은 완전히 새롭게 설계했다. 엔진과 노면의 진동과 소음을 저감하고 안정감있는 주행을 할 수 있도록 스텝 플로어 면적을 확대했고 타이어 폭도 확대했다. 리어 서스펜션을 개선해 저속부터 고속까지 승차감을 개선했다.

또, 급제동할 때 바퀴가 잠기면서 미끄러지는 현상을 방지하는 ABS를 적용한 트림도 추가했다. 프론트 ABS를 적용한 트림에는 리어 디스크 브레이크를 표준으로 적용했고 혼다 셀렉터블 토크 컨트롤 기능도 적용해 미끄러운 노면에서 슬립 발생을 억제한다.

20201년형 올 뉴 PCX는 CBS와 ABS의 2개 트림으로 출시했으며 기본 컬러인 화이트와 매트블랙은 모든 트림에 블루와 매트실버, 매트그레이는 ABS 트림에만 추가했다. 가격은 CBS는 403만원, ABS는 434만원이다.

auto@autocast.co.kr
    경향신문과 세계일보에서 여행, 자동차, 문화를 취재했다. 한민족의 뿌리를 찾는 '코리안루트를 찾아서'(경향신문), 우리나라의 아름다움을 소개한 '아름다운 한국'(경향신문+네이버) 등을 연재했고 수입차 업계의 명암을 밝힌 기사로 세계일보 이달의 기자상을 받기도 했다. 2017년에는 자동차 전문매체 오토캐스트를 창간하고 영상을 위주로 한 뉴미디어 콘텐츠를 제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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