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캐스트=이다일 기자] 약 500만원의 보조금을 포함하면 2200만원에 구입할 수 있는 전기차가 유럽에서 출시됐다. 스웨덴의 전기차 스타트업 ‘유니티(Uniti)’는 신차 ‘유니티 원’을 출시하고 내년 초 고객 인도를 시작할 것이라고 14일 밝혔다.
유니티는 2016년 초 스웨덴에서 시작한 전기자동차 스타트업이다. 스웨덴에서 디자인을 시작해 지멘스와 협업을 시작한 이후 영국 실버스톤의 공장에서 시험 생산을 시작했다.
신차의 가장 큰 특징은 가격이다. 영국에서 제공하는 3500파운드 (약 521만원)의 보조금을 포함하면 시작가격이 1만5100파운드 (약 2251만원)에 불과하다. 이는 12kWh의 배터리를 탑재한 기본 모델로 1회 충전 주행거리가 93마일 (149km)지만 옵션으로 24kWh의 배터리를 더하면 최대 186마일 (약 300km)까지 주행할 수 있다.
기존에 알려진 내용으로는 2인승의 도시형 전기차로 설계했지만 이번 발표한 차는 3인승의 구조를 갖고 있다. 실용성을 높이기 위해 리어 벤치 시트를 적용했는데 기본적인 155리터의 적재 공간에 뒷좌석을 제외하면 760리터까지 적재 공간이 늘어난다.
이외에도 LED 헤드램프와 열선시트, 에어컨과 6개의 스피커를 갖춘 오디오를 장착했으며 고무 매트를 포함한 내장재를 옵션으로 추가할 수 있다.
유니티 원의 성능은 최고출력 67마력(hp)이며 85Nm의 토크를 낸다. 시속 31마일(mph)까지 4.1초, 62마일(mph)까지는 약 9.9초가 걸리며 최고 속도는 75마일(mph, 약 120km/h)이다.
12kWh의 기본 모델은 상용 50kW의 고속충전기로 20%에서 80%까지 9분 만에 충전할 수 있으며 24kWh의 고용량 배터리를 갖춘 차는 17분이 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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