람보르기니, 중국 시장 위한 단 한 대의 차 '레부엘토 오페라 유니카' 공개

강명길 기자 2024-11-13 11:06:49
람보르기니가 지난 10일 상하이에서 원오프 모델, 레부엘토 오페라 유니카(Revuelto Opera Unica)를 공개했다.

중국 시장을 위한 단 한 대의 스페셜 람보르기니인 레부엘토 오페라 유니카는 람보르기니의 디자인 센터인 센트로 스틸레와 고객맞춤형 부서 애드퍼스넘이 함께 제작했다. 

2023년에 출시된 레부엘토는 브랜드 최초의 V12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HPEV 슈퍼 스포츠카로, 자연흡기 V12 엔진과 3개의 전기 모터, 8단 듀얼 클러치 기어박스를 결합해 최고 출력 1,015마력(CV)을 발휘한다. 정지 상태에서 100km/h에 이르는 데 걸리는 시간은 단 2.5초가 소요되며, 최고 속도는 350km/h 이상이다. 

레부엘토 오페라 유니카는 람보르기니의 전동화 로드맵인 '디레지오네 코르 타우리(황소자리의 심장을 향하여)' 전략을 상징한다. 외관 디자인은 황소자리(Taurus) 별자리의 가장 빛나는 별을 향해 우주를 탐험하는 이미지를 구현했으며, 480시간이 소요된 정교한 외장 도색 작업을 통해 완성했다.

람보르기니의 애드 퍼스넘 프로그램은 고객이 자신의 개성을 차량에 반영할 수 있도록 무한한 커스터마이징 옵션을 제공한다. 

모두 수작업으로 칠해진 로쏘 마스, 아란치오 닥, 아란치오 아포디스 외관 컬러는 네로 페가소에서 로쏘 에페스토 컬러로 이어지는 그라데이션 효과를 연출하며, 로쏘 에페스토 컬러의 리어 디퓨저는 차량의 역동성을 한층 더 강조한다. 

실내는 네로 아데 색상을 기본으로 로쏘 에페스토 컬러로 액센트를 더했다. 내부 디테일은 정교한 장인 정신을 반영했으며, 역방향 스티칭과 파이핑 작업에는 추가로 53시간이 소요됐다. 또한, 단색의 가죽과 코르사텍스(Corsatex by Dinamica) 소재를 사용해 대조를 이루는 정밀한 스티칭과 파이핑으로 완성했다.

오페라 유니카의 플레이트는 탄소섬유 소재로 제작되었으며, 로쏘 에페스토와 비앙코 모노세루스 색상의 문구가 어우러져 우아함을 더한다.

람보르기니의 CEO 스테판 윙켈만(Stephan Winkelmann)은 "레부엘토 오페라 유니카는 속도, 파워, 예술성을 완벽하게 융합한 작품"이라며, "자동차와 예술 영역에서 모두 탁월함을 추구하는 람보르기니의 예술적 혁신이 이 작품을 통해 새로운 차원으로 격상되었다"고 말했다.

강명길 valeriak97@autoca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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