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정의선, 조현범 등 재계 주요 총수들이 토요다 아키오를 만나기 위해 27일 용인 스피드웨이를 방문했다.
이날 스피드웨이에서는 ‘현대 N x 토요타 가주 레이싱 페스티벌’이 개최됐다. 이번 행사는 보다 많은 고객들에게 모터스포츠 매력을 알리기 위해 마련됐으며, 현대차그룹 정의선 회장과 토요타그룹 토요다 아키오 회장의 동승 쇼런 행사가 진행됐다.
토요다 아키오 회장은 “올해 정의선 회장과 만나 모터스포츠 이벤트를 함께 만들면 좋겠다고 제안했다”며 “앞으로도 양사가 더 좋은 차를 만드는 데 함께 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의선 회장도 “산업계에서 가장 존경하는 토요다 아키오 회장이 운전하는 차를 타며 감동했다”며 “함께 드리프트를 하기 위해 연습했지만, 아직은 아니라고 생각해 다음에는 꼭 보여드릴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앞서 아키오 회장의 동승 쇼런 연습 주행 시 정의선 회장과 함께 삼성전자 이재용 회장과 한국앤컴퍼니그룹 조현범 회장의 모습도 나란히 포착됐다. 이재용 회장은 이번 행사가 진행된 스피드웨이(삼성물산)를 대표해 참석했으며, 조현범 회장은 토요타의 글로벌 파트너로서 함께 자리한 것으로 짐작된다.
삼성은 차량용 전장 및 배터리 사업을 미래 먹거리로 삼고, 적극 투자하고 있다. 또한, 2016년 인수한 하만에게 토요타는 핵심 거래처이기도 하다. 한국타이어 역시 2011년부터 캠리, 아발론, 코롤라, 시에나 등에 신차용 타이어를 공급하고 있으며, 전기차 bZ4X까지 공고한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있다.
한편, 정의선 회장과 아키오 회장은 아이오닉 5 N 드리프트 스펙과 GR 야리스 랠리 1 하이브리드 차량을 각각 운전하며 퍼레이드 랩도 이끌 예정이다. 더불어 아키오 회장은 WRC 서킷 택시 프로그램에 참여해 고객들에게 역동적인 퍼포먼스 주행 체험을 직접 제공할 방침이다.
신승영 sy@autoca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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