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WRC 중부 유럽 랠리서 우승..."유종의 미 거둘 것"

강명길 기자 2024-10-21 10:26:20
2024 월드랠리챔피언십(WRC) 12번째 라운드 '중부 유럽 랠리'에서 현대차 월드랠리팀 오트 타낙(Ott Tänak) 선수가 1위를 차지했다.

중부 유럽 랠리는 체코, 오스트리아, 독일 유럽 3개국에 걸쳐 레이스가 진행되며, 각 국가의 험난한 산악 포장도로를 달리게 된다. 

이번 경기에 오트 타낙, 티에리 누빌(Thierry Neuville)과 안드레아스 미켈슨 (Andreas Mikkelson) 등 3명의 선수가 현대 월드랠리팀 i20 N Rally1 하이브리드 경주차로 출전했다.

오트 타낙은 18개의 스테이지 중 15번째 스테이지부터 1위를 차지하며 2시간 37분 34초 6의 기록으로 팀을 포디움 정상으로 이끌었다. 이어 티에리 누빌, 안드레아스 미켈슨은 각각 3위와 7위에 이름을 올리며 팀 우승에 기여했다.

오트 타낙은 우승컵과 함께 드라이버 부문에서도 22점을 획득하며 드라이버 부문 2위를, 티에리 누빌은 18점을 추가해 1위를 유지했다.

현대 월드랠리팀은 중부 유럽 랠리를 통해 제조사 부문에서 총 44점을 얻어 제조사 부문 순위 1위를 유지하며 유종의 미를 거둘 방침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2024년 WRC 시즌 다섯 번째 우승을 달성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최선을 다해 남은 경기에서도 좋은 결과로 N브랜드와 모터스포츠 팬들에게 시즌 우승컵을 선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10월 18일부터 20일까지 중국 주저우(Zhuzhou)에 위치한 국제 서킷에서 개최된 '2024 TCR 월드투어' 여섯 번째 레이스에서 현대자동차'더 뉴 엘란트라 N TCR도 우승을 차지했다.

강명길 valeriak97@autoca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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