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보코리아, 서비스 만족도 이어 제품 만족도 5년 연속 1위 달성
2024-10-16
페라리가 슈퍼카 F80을 공개했다.
페라리는 2인승 차량이지만 운전자에게 1인승 차량을 타는 듯한 주행감을 제공하고자 했다. 후면부는 리어 윙의 근육질 느낌을 강조하고 전면에는 건축적 요소를 더 많이 반영했다. 캐빈은 라페라리보다 50mm 낮게 설계해 운전석을 더욱 콤팩트하게 보일 수 있도록 했다.
외관 상부는 차체 색상으로, 하부는 투명하게 코팅 처리된 탄소섬유로 마감했다. 헤드램프는 검은색 스크린인 바이저 안에 숨겨 공기역학적 역할과 조명 기능을 동시에 발휘한다.
캐빈은 1인승 레이스카 콕핏에서 영감을 받아 컴팩트하다. 모든 부분이 운전자를 중심으로 설계됐으며, 전체적인 구조가 제어 장치 및 계기판 쪽으로 모이도록 디자인했다. 또한 제어 패널 역시 인체공학적으로 운전자를 향해 배치헤, 마치 운전자를 감싼 듯한 일종의 코쿤 효과를 연출한다.
조수석은 인체공학적으로 완벽하고 편안하게 설계되었으나, 캐빈의 트림과 완벽히 통합되어 있어 거의 눈에 띄지 않을 정도다. 이를 위해 페라리는 운전석과 나머지 트림에 사용된 색상 및 소재를 정교하게 차별화했다.
아울러 차량을 위해 특별히 개발한 새로운 스티어링 휠이 장착됐다. 페라리는 앞으로 출시할 로드카에 이 스티어링 휠을 장착할 계획이다.
신차는 3.0리터 V6 F163CF 엔진을 탑재했다. 최고 출력은 900마력이며, 최대 토크는 850Nm이다. 리터당 출력은 300cv로 역대 페라리 엔진 중 가장 높다. 여기에 페라리 본사에서 성능 극대화를 위해 전기모터를 직접 개발했다. 하이브리드 시스템의 전자식 앞차축과 리어 모터는 상황에 따라 최대 300cv의 성능을 발휘한다. 신차의 최고속도는 350km/h이며, 0에서 100km/h까지 주행하는데 걸리는 시간은 단 2.15초에 불과하다.
페라리 F80은 50km/h에서 1050kg의 다운포스를 생성하며, 이전 페라리 로드카에서 볼 수 없었던 수준의 공기역학 성능을 자랑한다. 전면부는 F1과 WEC에서 사용되는 공기역학 콘셉트에서 영감을 받아 재해석했다. 특히 S-덕트 및 중앙부의 높은 킬과 완벽하게 어우러지는 트라이플레인을 통해 윙으로 향하는 공기 흐름이 차단되는 것을 최소화하고 성능은 극대화했다.
리어 윙 디퓨저 시스템의 작동으로, 차량 후면부는 시속 250km에서 나머지 590kg의 다운포스를 만들어낸다. 이 시스템의 효율성은 차체 하부에서 생성되는 다운포스의 양에 의해 크게 좌우되며, 항력에는 거의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시각적으로 가장 독특한 공기역학적 특징은 액티브 윙이다. 리어 윙의 구동 시스템은 윙의 높이와 받음각을 연속적, 동적으로 제어하여 다운포스와 항력을 정밀하게 조절한다. 제동, 턴인, 코너링 시 사용되는 하이 다운포스(HD) 구성에서는 윙이 공기 흐름에 대해 11°의 각도를 유지하고, 250km/h에서 180kg 이상의 다운포스를 생성한다.
페라리 F80에는 슈퍼카 특성에 맞춰 재설계한 페라리 액티브 서스펜션 시스템이 들어갔다. 이 시스템의 특징은 4개의 48V 전기모터로 작동하는 독립 서스펜션, 더블 위시본 레이아웃, 액티브 인보드 댐퍼, 3D 프린팅 및 적층 제조 기술로 제작된 상부 위시본이다.
페라리 로드카에 최초로 사용된 이 솔루션은 최적화된 레이아웃, 더욱 정밀한 휠 제어, 스프링 하중량 감소, 안티롤바가 필요 없는 점, 그리고 전용 캠버 각도 보정 기능 도입 등 여러가지 장점을 제공한다. 특히 트랙에서 매우 평탄한 주행감을 유지하고 주행 높이의 변화를 가능한 한 최소화하며, 일반 도로 주행 중 노면의 요철을 효과적으로 흡수한다.
F80의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은 e마네티노를 장착하고 있는데, 하이브리드(Hybrid), 퍼포먼스(Performance), 퀄리파이(Qualify)의 세 가지 주행 모드를 탑재했다. SF90 스트라달레와 296 GTB에 탑재된 e드라이브 모드는 없다. 제동 시스템에는 브렘보와 협력해 개발한 CCM-R 플러스 기술을 적용했다.
타이어는 미쉐린과 공동 개발됐다. 파일럿 스포츠 컵2(Pilot Sport Cup2)와 파일럿 스포츠 컵2R(Pilot Sport Cup2R) 두 가지가 285/30 R20 및 345/30 R21(앞/뒤) 사이즈로 제공된다. 파일럿 스포츠 컵2 타이어는 특별 설계된 케이싱과 트레드로 짜릿한 주행감을 제공한다.
강명길 valeriak97@autocast.kr
댓글
(0) 로그아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