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노사, 임단협 2차 잠정합의안 도출...8일 찬반투표 예정

강명길 기자 2024-10-02 16:12:17
기아 노사가 2일 2024 임금단체협약 2차 잠정합의안을 도출했다.

지난 1차 잠정합의 주요내용은 기본급 월 11만2000원 인상(호봉승급 포함), 경영 성과금300%+1,000만원, 기아 창립 80주년 기념 격려금 100%+280만원, 최대실적 기념 특별성과격려금 100%+500만원,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재래시장 상품권 20만원 등의 내용이 담겼다. 무상주 57주 지급도 포함했다.

이외에도 2025년까지 엔지니어(생산직) 직군 신입사원 500명을 채용하기로 합의했으며, 종업원의 고용안정도 도모할 수 있도록 했다.

이번에 도출한 2차 잠정합의안에는 출산휴가를 기존 10일에서 20일로 늘리는 등의 내용이 추가로 담겼다. 2차 잠정합의안 조합원 찬반투표는 오는 8일 진행될 예정이다.

기아 관계자는 "조립라인 등 직접 공정 수당을 현실화해, 조립과 서비스 부문에서 직접공정을 기피하는 현상이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한편, 기아는 올해도 노사간 분규 없이 2차 잠정합의안을 도출함으로써 4년 연속 무파업 기조를 이어갔다.

강명길 valeriak97@autoca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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