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보, 신형 XC90 공개...어디가 달라졌나?

강명길 기자 2024-09-05 13:45:34
볼보가 신형 XC90을 공개했다. 

신형 XC90은 전면 디자인을 대폭 수정했다. 먼저, 기존 세로형 그릴에서 사선형 그릴을 장착하고 그릴 양 측면에는 세로형 에어벤트 디자인을 적용해 세련된 이미지를 연출했다.

헤드램프는 기존보다 얇아졌으며, 주간주행등은 외곽선을 강조한 T자형 LED 램프로 차별화했다. 후면 테일램프에도 새로운 LED 그래픽이 들어갔다. 

실내 중앙에는 기존 9.1인치 보다 한층 커진 11.2인치의 중앙 스크린을 넣었다. 볼보는 중앙 스크린의 픽셀 밀도를 21% 향상시켜 더욱 선명한 화질을 제공한다. 

해당 디스플레이를 통해 운전자는 지도, 미디어, 전화 등 자주 접근하는 앱과 컨트롤 기능을 홈 화면에 표시할 수 있다. 가장 최근에 사용한 앱을 화면에 표시하는 컨텍스트 바 기능도 들어갔다. 이는 EX90 등 최근 볼보의 전기차 모델에 들어간 바 있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의 주행 모드 전환도 클릭 한번으로 가능하다. 

볼보는 "2020년 이후 출고된 차량의 경우 추후 무선 업데이트를 통해 업그레이드 된 사용자 인터페이스를 사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외에도 센터 콘솔에 추가 컵홀더를 포함한 수납공간을 확충하고, 무선 충전 패드를 센터 터널 뒤에 배치해 편의성을 높였다. 

볼보는 신형 XC90에 차량과 도로, 운전자를 초당 500회 모니터링하는 에어 서스펜션을 옵션으로 제공해 승차감을 높였다. 에어 서스펜션이 장착된 차량은 지상고를 20mm 낮추거나 40mm 올릴 수 있다. 또한 특정 부분에 단열재를 추가해 주행 시 소음을 줄였다. 

신차는 마일드 하이브리드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두 가지 엔진으로 출시된다. PHEV는 WLTP기준 1회 충전 시 전기로만 70km 이상을 주행할 수 있다. 총 주행거리는 800km이상이다. 

한편, 신형 XC90은 올해 말부터 생산에 들어간다. 국내 출시 여부 및 가격은 미정이다.

강명길 valeriak97@autocast.kr

댓글

(0)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 0 / 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