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 한층 더 커진 G80 전동화 부분변경 모델 출시...가격은?

강명길 기자 2024-09-05 10:07:50
제네시스가 G80 전동화 부분변경 모델을 출시했다. 

제네시스는 기존 모델의 역동적이면서 우아한 스타일을 계승하면서 범퍼, 램프 등 주요 디자인 요소에 정교한 디테일을 더했다. 

전면부는 지-매트릭스(G-Matrix) 패턴을 그라데이션 형태로 입힌 새로운 모습의 크레스트 그릴과 확장된 에어 인테이크 그릴로 존재감을 더했고, 두 줄 헤드램프에는 MLA(Micro Lens Array) 기술을 적용해 첨단 기술과 럭셔리 디자인을 조화롭게 연출했다. 

또한 크레스트 그릴의 일부처럼 디자인된 충전 도어는 내부 커버와 조명까지 고급화하고 전동식 개폐 및 열선 기능을 갖췄다. 

측면부는 축간거리를 3140mm로 기존 대비 130mm 늘였으며, 19인치 디쉬 타입 휠을 새롭게 적용해 공력 성능도 개선했다. 후면부는 범퍼 디자인을 더욱 간결하고 깨끗하게 다듬고, 크롬 장식을 측면 하단부에서부터 범퍼를 가로지르도록 이어 매끈한 이미지를 완성했다. 

제네시스는 신차의 축간거리를 130mm 늘이면서 뒷좌석 시트 위치를 최적화해 동급 최고 수준의 뒷좌석 거주성을 확보했다. 뒷좌석 레그룸은 995mm(기존 대비 +83mm)이며 헤드룸은 950mm(기존 대비 +20mm)이다.

특히 신차는 27인치 OLED 클러스터/내비게이션 통합형 디스플레이는 2분할 또는 3분할 화면 선택이 가능해 취향에 맞춰 내비게이션,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등 다양한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다.

센터페시아는 심리스(seamless) 디자인으로 구현해 고급스러운 감성을 더했으며, 터치 타입 공조 조작계와 크리스탈 디자인의 전자식 변속 다이얼(SBW) 및 통합 컨트롤러(CCP)를 적용했다.

또한 17개 스피커의 뱅앤올룹슨(Bang & Olufsen) 고해상도 사운드 시스템과 돌비 애트모스(Dolby ATMOS)를 새롭게 적용하고 스피커 커버를 리얼 알루미늄으로 마감했다. 이외에도 앰비언트 무드램프의 위치와 밝기를 조정했으며, 신규 디자인의 스티어링 휠, 뒷좌석 도어트림 퀼팅 등 소재 고급화와 디자인 개선을 거쳤다. 

G80 전동화 모델은 기존 대비 용량이 7.3kWh 증대된 94.5kWh 고전압 배터리 탑재로 1회 충전 주행가능거리를 475km로 개선했다.(※ 복합 기준 산업부 인증 수치) 아울러 합산 출력 272kW, 합산 토크 700Nm의 강력한 듀얼 모터는 제로백 5.1초의 가속력을 발휘한다.

제네시스는 G80 전동화 모델의 전/후륜 부시 사양을 개선해 주행 진동을 개선하고 차체 거동 및 주행 보조 기술을 최적화했다. 

신차에 적용된 프리뷰 전자제어 서스펜션(ECS)은 차량의 거동을 내비게이션 등의 정보를 통해 사전에 제어함으로써 주행 안정성을 높여주고, 다이내믹 토크 벡터링(eDTVC)은 차량 선회 시 각 바퀴의 토크를 최적 분배해 안정적인 회전을 돕는다.

또한 제네시스는 능동형 후륜 조향(RWS)을 적용해 늘어난 축간거리에도 우수한 회전 반경 및 조향 안정성을 확보했다.

주행 감성은 조용한 실내와 신규 액티브 사운드 디자인(e-ASD)으로 극대화된다. 특히 기존에 적용됐던 액티브 로드 노이즈 컨트롤(ANC-R)에 더해 쿼터·리어 글라스 두께 증대, 차체 발포폼 확대, 후석 차체 흡차음재 확대 적용 등으로 실내 정숙성이 더욱 높아졌다.

신규 액티브 사운드 디자인은 토크·속도와 같은 차량 거동 상태를 생생한 소리를 통해 직관적으로 전달하며, 서로 다른 주행 감각을 제공하는 ‘호라이즌(Horizon)’과 ‘헤리티지: 블랙(Heritage: Black)’으로 구성된다.

액티브 사운드 디자인의 볼륨은 총 20단계로 폭넓게 조절 가능하며, 주행 모드를 스포츠 모드로 변경할 경우에는 자동으로 볼륨이 상향된다.

아울러 실내 지문 인증 시스템, 앞좌석 콘솔 암레스트 열선, 동승석 자세 메모리 시스템, 3존+ 공조(2열 풍량 독립 제어 포함) , 디지털 키 2, 빌트인 캠 2, 직접식 그립 감지 스티어링 휠 등 다채로운 편의 및 안전 사양을 적용했다. 

여기에 G80 전동화 모델에 전기차 최초로 쇼퍼 모드를 도입하고, 뒷좌석 VIP 시트 등 플래그십 수준의 고급 사양을 적용했다. 뒷좌석에는 버튼을 눌러 열려 있는 문을 편리하게 닫을 수 있는 이지 클로즈 시스템, 전동식 도어 커튼, 후석 스마트 엔터테인먼트 시스템(ccRC, connected car Rear Cockpit) 등도 적용했다. 

안전 기능도 빠짐없이 탑재했다. 뒷좌석 VIP 시트에는 차량이 위험 상황을 인지한 경우 시트를 안전한 위치로 조절해 주는 프리세이프티 기능을 적용했으며, 뒷좌석 도어의 맵포켓에는 유사시 탈출에 어려움을 겪는 상황에 대비해 이지 클로즈 비상 레버 및 조명을 추가했다.

제네시스 관계자는 "이번 G80 전동화 모델은 제네시스가 그동안 입증해 온 디자인과 기술력을 응축해 새로운 플래그십으로서의 가치를 제공한다"며 "가장 제네시스다운 전기차이자, 오너가 직접 운전하거나 의전용으로 활용하는 등 어떤 상황에서도 타협하지 않는 럭셔리 세단으로서 가치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G80 전동화 모델의 판매 가격은 전기차 세제혜택 적용 전 기준으로 8919만원이다.

강명길 valeriak97@autoca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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