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임협 잠정합의...기본급 4.65% 인상·성과격려금 500%·1800만원·주식25주

신승영 기자 2024-07-09 10:36:44

현대차 노사가 8일 임금교섭 잠정합의안을 마련했다.

주요 내용은 ▲기본급 인상 4.65%(11만2000원 호봉승급분 포함), ▲2023년 경영성과금 400%+1000만원, ▲2년 연속 최대 경영실적 달성 기념 별도 격려금 100%+280만원, ▲재래시장상품권 20만원, ▲임금교섭 타결 관련 별도 합의 주식 5주 등이다. 여기에 '글로벌 누적판매 1억대 달성'이 예상되는 9월경 품질 향상 격려금 500만원+주식 20주 지급을 특별 합의했다.

노사는 매년 60억원을 출연하는 사회공헌기금과 별도로, 총 15억원을 출연하는 '노사 공동 특별 사회공헌기금' 조성에 합의했다. 이는 저소득층 육아 돌봄 지원 활동 등에 기탁될 예정이다.

아울러 협력사 동반성장을 위한 1000억원 규모의 상생 펀드를 운용하고, 연 50억원 규모로 스마트공장 구축을 지원하기로 했다. 또한, 협력사의 온실가스 감축설비 구입을 위한 50억원 수준의 금융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지난해 이어 올해 교섭에서도 2025년 500명, 2026년 300명의 기술직 인원을 채용하기로 했다. 더불어 정년연장이 아닌 기술숙련자 재고용 기간을 기존 최대 1년에서 최대 2년으로 연장하는데 합의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올해 협상을 바라보는 고객과 협력사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의 걱정과 관심 속에서 노사가 사회문제 해소와 지역사회 상생 방안을 담은 6년 연속 무분규 잠정합의를 이끌어낼 수 있었다"며, "고객들의 끊임없는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최고 품질의 자동차를 만들 수 있도록 노사가 함께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신승영 sy@autoca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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