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북미 시장 공략할 준중형 세단 'K4' 최초 공개

강명길 기자 2024-03-28 13:10:35
기아가 신형 준중형 세단 K4를 최초 공개했다. 

신차의 전면부에는 범퍼 가장자리에 세로형 헤드램프가 들어갔다. 별자리를 형상화한 스타맵 라이팅 기술은 한층 진화된 기아의 타이거 페이스를 보여준다.

측면부는 엇갈린 사각형 조형을 따라 생성되는 빛의 유기적인 흐름을 통해 고급스러운 세단의 느낌을 표현했다. 여기에 루프에서 후면부 끝까지 완만하게 이어지는 패스트백 실루엣으로 역동성을 더했다.

후면부는 전면부와 마찬가지로 차체의 가장 끝에 배치한 세로형 램프가 하단부 범퍼를 수직으로 잘라내듯 길게 이어지며 에어 디퓨저와 함께 강인한 느낌을 준다.

실내에는 각각 12.3인치 클러스터 및 인포테인먼트 및 5인치 공조 디스플레이 등 약 30인치에 달하는 대화면 디지털 디스플레이를 적용하고 그 아래 사용 빈도가 높은 내비게이션 및 공조 기능을 빠르고 직관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물리 버튼을 적용했다.

이와 함께 도어 트림, 크래시패드, 콘솔의 색상을 운전석의 오닉스 블랙과 동승석의 슬레이트 그린, 미디움 그레이, 캐니언 브라운 등 세가지 조합으로 운영해 두 공간을 시각적으로 구분했다. 동승석 크래시패드에는 무드조명을 적용했다. 

K4 GT라인은 외장에 수직적 디자인 요소를 적극 활용해 강인한 인상을 부여하고 GT라인 전용 범퍼와 사양을 넣었다. 실내는 오닉스 블랙과 오프 화이트의 색상 대비와 함께 전용 패턴을 적용한 디자인 요소로 기본 모델 대비 한 층 더 역동적인 이미지를 연출했다.

K4는 생성형 AI 기술을 접목한 기아 AI 어시스턴트가 탑재돼 자연어 이해를 기반으로 복잡한 문맥을 이해하고 운전자와 자연스러운 방식의 대화가 가능하다. 이외에도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ccNC, 퀵 컨트롤, 무선 폰 커넥티비티와 디지털 키 2, 무선(OTA)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등 최신 커넥티비티 사양을 제공한다.

또 후석 사이드 에어백을 포함한 8 에어백 시스템, 고속도로 주행보조 2,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차로 유지 보조, 지능형 속도 보조, 전방 충돌방지 보조, 후측방 충돌 경고, 후측방 모니터, 서라운드 뷰 모니터, 주차 거리 경고 등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과 다양한 안전사양을 갖췄다. 

기아는 K4를 2.0 가솔린 엔진 모델과 1.6 가솔린 터보 모델로 운영한다.

2.0 가솔린 모델은 IVT 변속기와 조합해 최고출력 149마력, 최대토크 18.3kgfm를 발휘하며 1.6 가솔린 터보 모델은 8단 자동변속기와 조합해 최고출력 193마력, 최대토크 27.0 kgfm의 성능을 발휘한다. 

한편, 기아는 K4를 올해 하반기 북미시장에 출시할 계획이다.

기아 관계자는 "K4는 앞선 기술과 강력한 퍼포먼스를 갖춘 역동적인 세단을 제공하겠다는 기아의 의지를 보여준다"며 "K4는 기대 이상의 상품성으로 고객이 기대하는 것 이상의 가치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강명길 valeriak97@autoca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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