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2023년 영업익 15조원 기록…배당금은?

신승영 기자 2024-01-25 15:57:01

현대차가 25일 2023년 경영실적 컨퍼런스콜을 실시했다.

지난해 신차 판매 대수는 421만6898대로 집계됐으며, ‘러시아 공장 매각’ 등을 반영한 연간 실적은 매출 162조6636억원, 영업이익 15조1269억원, 당기순이익 12조2723억원 등을 각각 기록했다. 매출액은 전년대비 14.4%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54.0%, 당기순이익은 53.7%씩 각각 급등했다.

현대차는 지난해 실적 호조를 반영해 2023년 기말 배당금을 주당 8400원으로 결정했다. 앞서 2·3분기 배당 합계 3000원(각 분기 1500원)을 포함한 연간 배당은 전년 대비 63% 증가한 주당 1만1400원으로 책정됐다.

현대차는 “향후에도 다양한 주주환원 정책을 적극적으로 검토하며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지속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회사는 올해 전기차 전용 브랜드 ‘아이오닉’의 글로벌 인지도를 제고하고, 하이브리드 라인업 강화를 통해 친환경차 판매를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SUV 및 고부가가치 차종 중심의 믹스 개선 등을 통해 점유율을 확대하고 수익성을 방어할 방침이다. 구체적인 올해 연간 판매 목표는 지난해보다 0.6% 증가한 424만대이다. 매출 성장률은 4.0~5.0%, 영업이익률은 8.0~9.0%를 각각 목표로 내세웠다. 

이와 더불어 연구개발(R&D) 4조9000억원, 설비투자(CAPEX) 5조6000억원, 전략투자 1조9000억원 등 총 12조40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라 밝혔다.

신승영 sy@autoca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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