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쉐, 순수 전기 SUV '마칸 일렉트릭' 디자인 스케치 공개

포르쉐가 브랜드 첫 순수 전기 SUV 마칸 일렉트릭의 디자인 스케치를 공개했다. 

스타일 포르쉐 총괄 마이클 마우어(Michael Mauer)는 "마칸 일렉트릭은 기존 모델을 순수 전기차로 전동화한 첫 사례이자 기존 마칸의 정체성을 반영한 포르쉐 최초의 순수 전기 SUV 모델"이라며, "포르쉐의 스포츠카는 새로운 모델로서 변화가 두드러지면서도 포르쉐 고유의 정체성을 유지해야한다"고 강조했다.

마칸 일렉트릭의 디자인 스케치는 기존 내연기관 마칸과 비슷하면서도 차이를 보인다. 중앙에 위치했던 라디에이터 그릴은 막힌 형태로 이뤄져 하단 범퍼와 통합됐으며, 헤드라이트의 형태는 기존과 흡사하나 네 개의 LED로 대체했다. 아울러 양쪽의 거대한 에어인테이크는 그대로 살려 포르쉐 특유의 패밀리룩을 유지했다.

후면부에는 리어램프를 깔끔하게 다듬고 트렁크 쪽에는 각을 살린 디자인으로 스포티함을 더했다. 포르쉐에 따르면 마칸 일렉트릭은 공기저항 계수 0.25를 달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마우어는 "일렉트릭 마칸은 한 눈에 봐도 전형적인 포르쉐와 마칸의 정체성을 담고 있다"라며 "순수 전기차 영역에서도 ‘포르쉐는 포르쉐로 남을 것’이고 이는 포르쉐의 입증된 디자인 DNA을 계속 유지해 나가야 하는 이유"라고 설명했다.

한편, 포르쉐 마칸 일렉트릭은 오는 25일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월드 프리미어 행사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강명길 valeriak97@autocast.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