람보르기니, 2023년 사상 최대 판매 달성...한국 7위 시장 등극

강명길 기자 2024-01-18 17:26:17
람보르기니가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람보르기니는 지난 2023년 전세계적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 증가한 1만112대를 판매했다. 1만 대 이상의 차량을 인도한 것은 브랜드 역사상 처음이다.

특히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의 성장세가 크다. 오세아니아가 전년 대비 37%로 가장 크게 증가했고 일본은 21% 증가로 전 세계 5위 시장에 진입했다. 한국은 전년 대비 8% 성장하며 전 세계 7위 시장으로 한 자리 올라섰다. 대만은 6.5%의 꾸준한 성장률을 기록했다. 또한 인도 역시 12% 성장과 함께 100대 공급 목표를 달성하는 성과를 거뒀다.

대륙 별로는 EMEA(유럽, 중동, 아프리카)가 2022년 대비 14% 증가한 3987대를 인도했으며 미주 지역이 9% 증가(총 3465대), 아시아 태평양 지역이 4% 증가(총 2660대)로 그 뒤를 이었다. 국가별로는 미국이 3000대로 가장 많았고, 독일(961대), 중국, 홍콩, 마카오(845대), 영국(801대), 일본(660대), 중동(496대), 한국(434대), 이탈리아(409대), 캐나다(357대), 호주(263대) 순이었다. 

차종별로는 우루스가 6087대로 가장 많이 팔렸다. 우라칸 역시 3962대를 인도했으며, 마지막 12대의 아벤타도르와 51대의 소수 한정판 (Few-Off) 모델 등 63대의 V12엔진을 장착한 차량을 글로벌 시장에 인도했다.

람보르기니 스테판 윙켈만 (Stephan Winkelmann)회장은 "1만 대 이상의 판매 돌파는 끊임없는 노력과 헌신을 바탕으로 한 진정한 팀워크의 성과이며 기념비적인 일"이라며 "그러나 우리는 단일한 목표에만 만족하지 않으며 2024년에도 더욱 흥미롭고 새로운 도전에 임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말했다.

강명길 valeriak97@autoca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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