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가 3일 수입승용차 신규등록대수를 발표했다. 10월 등록대수는 전년대비 15.9% 감소한 2만1329대로 집계됐으며, 1~10월 누적대수는 지난해보다 2.9% 줄어든 21만9071대를 기록했다.
한국수입차협회 정윤영 부회장은 “10월 수입 승용차 신규등록은 일부 브랜드의 신차출시에 따른 재고소진 및 물량부족 등으로 전월 대비 감소했다”라고 전했다.
각 브랜드 10월 판매 실적을 살펴보면, 메르세데스-벤츠가 E클래스(3578대)를 앞세워 6612대를 달성했다. E클래스는 풀 체인지 모델 출시를 앞두고 9월에 이어 10월에도 1000만원 이상의 파격적인 판촉 프로모션을 진행한 바 있다. 이를 바탕으로 메르세데스-벤츠의 올해 누적판매량도 6만대(6만988대)를 돌파했다. 선두 BMW(6만2514대)와의 차이는 1500대 수준으로, 추격 가시권에 들어왔다.
BMW는 지난달 5985대를 기록, 주력 차종의 공백이 두드러졌다. 신형 5시리즈가 10월 중순부터 본격적으로 인도됨에 따라 남은 두 달간 판매 회복세가 관건이다.
이어 볼보(1263대)가 아우디(1151대)를 제치고 10월 수입차 3위 자리에 올랐다. 다만, 누적 판매량은 여전히 아우디가 앞서고 있다.
이외 지난 10월 한 달간 렉서스 963대, 폭스바겐 853대, 미니 732대, 토요타 722대, 포르쉐 705대 등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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