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기아∙제네시스, 차량에서 유튜브 감상 가능해진다...신형 GV80 최초 적용

강명길 기자 2023-11-01 12:37:28
앞으로 현대차∙기아∙제네시스 차량에서 유튜브 콘텐츠를 감상할 수 있다. 

현대차·기아는 지난 10월 31일 LG전자, 유튜브와 함께 차량 내 엔터테인먼트 고객경험 증진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3사가 맞손을 잡게 됨에 따라 현대차∙기아∙제네시스 고객은 앞으로 차량 내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통해 고화질, 고음질의 유튜브 콘텐츠를 즐길 수 있게 된다.

이는 최근 출시된 제네시스 GV80 부분 변경 및 GV80 쿠페 모델에 최초 적용된다. 신형 GV80의 내비게이션 화면은 물론 후석 스마트 엔터테인먼트 시스템을 통해서 시청이 가능하다. 특히 탑승객의 취향에 따라 각 좌석별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통해 각기 다른 유튜브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후석 스마트 엔터테인먼트 시스템의 경우 운행 중에도 상시 시청이 가능하지만, 전면 내비게이션 화면에서는 안전을 위해 주차(P단) 상황에서만 시청할 수 있다.

한편, 현대차∙기아는 최근 인포테인먼트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진행하면서, 왓챠(Watcha)와 웨이브(Wavve), U+모바일tv 등 OTT 서비스를 차 안에서 감상할 수 있는 시네마 기능을 적용했다.

현대차∙기아 인포테인먼트개발센터장 권해영 상무는 "다양한 영상 콘텐츠를 차 안에서 편하게 즐길 수 있게 된 것은 SDV 기반의 기술적 발전이 뒷받침됐기 때문"이라며 "고객들께 더욱 다양하면서도 유익한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글로벌 주요 콘텐츠사와의 협력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유튜브 토니 아치봉 매니징 디렉터는 "차량 내 엔터테인먼트에 최적화된 폭넓고 깊이 있는 오디오 및 비디오 콘텐츠를 제공한다"며 "차량 내 엔터테인먼트의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리기 위해 함께 협력하게 된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강명길 valeriak97@autoca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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