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EV, 내년 4분기 테슬라 NACS 충전 방식으로 전환...어댑터도 제공
2023-10-06
포르쉐가 오스트리아 조선소 프라우셔(Frauscher)와 전기 요트 850 팬텀 에어를 만들었다.
신형 프라우셔 x 포르쉐 850 팬텀 에어는 내년 출시를 앞든 순수 전기차 포르쉐 마칸의 파워트레인 기술을 탑재했다. 이번 요트에는 마칸 전기차의 기반인 PPE 플랫폼의 최첨단 PSM과 전력장치가 적용됐고 최고출력은 400kW로 제한했다. 샤프트는 전기모터 동력을 해상용 Z-드라이브에 전달한다.
전기모터는 보트 뒤쪽에, 컨트롤은 포르쉐 로고가 장식된 방수 박스 안에 들어간다. 총 용량 100kWh의 리튬 이온 배터리는 요트 후방 라운지 공간 아래에 있다. 아울러 지지대의 서스펜션으로 고속 주행 시 발생하는 충격을 흡수하는 와이어 로프 마운트를 채택했다.
4가지 주행모드도 갖췄다. e팬텀은 도킹, 레인지, 스포츠, 스포츠 플러스 모드를 제공하며, 각 모드는 스로틀 응답의 특성 곡선과 속도 제한을 변경한다. 최적 순항 속도는 41km/h. 1회 배터리 충전 시 해당 속도로 한 시간 또는 약 45km 항해를 할 수 있다. 선체 속도로 항해시 100km 이상 운행 가능하다. 최고속도는 시속 85km/h로 제한된다.
팬텀 에어는 급속 충전소에서 250kW 이상의 DC 전류로 충전할 수 있다. 포르쉐에 따르면 배터리가 10%에서 80%까지 충전되는데 걸리는 시간은 30분 미만이다. 가정용 및 고전압 소켓의 AC 충전도 가능하며, 11kW AC 충전기도 기분 사양으로 제공한다. 충전 포트는 왼쪽 벤치의 전면에 위치해 있다.
포르쉐의 디자인 시그니처도 확인할 수 있다. 윙렛으로 디자인된 측면은 911 스타일을 연상시키며 실용적인 그랩 핸들 역할을 한다. 계기판 상단 다섯개의 아날로그 게이지는 스포츠카의 외관을 연상시킨다. 선상에는 전형적인 포르쉐 스티어링 휠이 탑재된다. 림은 인조 가죽으로 덮혀 염분에 강한 내구성을 자랑한다. 시동 버튼은 휠 왼쪽에 위치해 있다. 이 외에도 높은 등받이와 통합형 헤드레스트, 자수로 새겨진 크레스트 등은 스포츠 시트에서 영감을 받아 제작됐다.
이번 전기 요트는 전장 8.67m 전폭 2.49m의 선체를 유지해 최대 9명의 승객을 수용할 수 있다. 후미의 수영 플랫폼은 두개의 편안한 선베딩 패드가 있는 라운지 공간으로 이어진다. 중앙 통로는 독립형 키와 콕핏에서부터 요트 후방 끝으로 연결된다. 승객들은 요트 전방의 덮개가 드리워진 두 개의 벤치에서 휴식을 취할 수 있다.
한편, 프라우셔 x 포르쉐 850 팬텀은 2024년 1월 뒤셀도르프에서 열리는 국제 보트 박람회에서 월드 프리미어로 공개된다. 첫 번째 에디션은 25대 한정 제작되며, 가격은 부가세 포함 56만1800유로(약 7억9937만원)다.
강명길 valeriak97@autoca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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