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 체인지 모델로 6년 만에 새롭게 선보이는 신형 5시리즈는 우아한 디자인과 역동적인 주행감각, 혁신적인 사양 등을 갖췄다. 더불어 5시리즈 첫 순수전기차 i5를 통해 지속가능한 모빌리티의 기준을 제시하고 나섰다.
전면부는 새로운 키드니 그릴과 아이코닉 글로우, 그리고 트윈 헤드라이트 등이 한층 강렬한 존재감을 발산한다. 측면은 높은 숄더 라인과 우아한 캐릭터 라인 등으로 매끈하면서도 역동적인 볼륨감을 강조했다. 특히, 신차는 이전 세대와 비교해 길이 95mm, 너비 30mm, 높이 35mm씩 각각 증가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보다 넉넉한 실내 공간을 확보했다.
실내는 12.3인치 디지털 계기판과 14.9인치 컨트롤 디스플레이가 시선을 사로잡는다. 그 아래, 앞서 7시리즈에서 선보였던 인터랙션 바(모델별 상이)가 위치하며, 햅틱 피드백이 적용된 컨트롤 패널과 함께 물리적 버튼을 최소화했다.
또한, 최신 운영 체제인 BMW 오퍼레이팅 시스템 8.5와 새로운 퀵셀렉트 기능이 운전자가 원하는 기능을 바로 실행할 수 있도록 직관적인 조작성을 지원한다.
파워트레인은 내연기관 모델과 순수전기 모델로 구분된다. 최고출력 190마력의 520i와 최고출력 258마력의 530i는 4기통 가솔린 터보 엔진이 장착되며, 523d는 4기통 디젤 엔진이 탑재된다. 모든 내연기관은 48볼트 마일드 하이브리드 기술이 적용된 이피션트 다이내믹스 모듈러 엔진으로 8단 스텝트로닉 스포츠 변속기가 조합된다.
순수전기차는 후륜구동 모델인 i5 eDrive40과 600마력의 강력한 성능을 자랑하는 i5 M60 xDrive로 각각 출시된다. 1회 충전 주행 거리는 i5 eDrive40은 384km, i5 M60 xDrive는 361km다. 다만, 이는 21인치 휠 장착 기준이며, 국내 판매사양은 19인치 또는 20인치 휠이 장착된다.
신형 5시리즈는 향상된 섀시 기술과 차체 제어 시스템을 바탕으로 각각의 파워트레인에 맞춰 최적화된 무게 중심을 제공한다. 직접 제어식 휠 슬립 제한 장치부터 통합 브레이크 시스템, 가변 스티어링 조향비가 적용된 스포츠 스티어링 시스템 등이 기본 사양으로 적용됐다.
특히, i5 M60 xDrive 모델에는 뒷바퀴를 최대 2.5°까지 조향해주는 인테그랄 액티브 스티어링이 탑재됐다. 속도에 따라 뒷바퀴 방향 및 각도가 유기적으로 조절되어 민첩한 코너링과 우수한 고속주행 안정성을 제공한다.
이와 더불어 BMW코리아는 국내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사양을 기본 탑재했다. 어댑티브 LED 헤드라이트, 대형 파노라믹 글라스 루프, 앞좌석 통풍 시트, 트래블 & 컴포트 시스템, 전동식 트렁크, 스마트폰 무선 충전 기능 등이 대표적이다. 또한, 스톱 앤 고 기능과 차간 거리 제어 기능, 차선 유지 보조 등이 포함된 ‘드라이빙 어시스턴트 프로페셔널’과 주차 및 후진 보조 기능이 포함된 ‘파킹 어시스턴트 플러스’ 등도 기본 제공된다.
BMW 뉴 5시리즈의 국내 출시 가격은 520i 6880~7330만원, 523d 7580~8330만원, 530i 8420~8870만원, i5 9390~1억3890만원 등이다. 환경친화적 자동차로 분류되는 i5는 최대 140만원의 취득세 감면 혜택이 적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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