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격·성능·거리 다 갖춘 중형 전기 SUV, ‘토레스 EVX’ 출시...가격은 4750만원부터

임상현 기자 2023-09-20 10:37:39

KG 모빌리티가 20일 중형 SUV 시장을 겨냥한 ‘토레스 EVX’를 출시하고 본격적인 판매활동에 돌입한다.

토레스 EVX는 기존 토레스의 플랫폼을 활용해 완성됐다. 새롭게 디자인된 전면부는 수평형 LED 주간주행등(DRL)과 순차점등 턴시그널 램프를 통해 전기차의 아이덴티티를 표현했다. 

측면과 후면부는 정통 SUV 스타일을 따랐다. 직선과 곡선을 통한 강인함, 플래그 타입 아웃사이드 미러, C필러 가니쉬 등이 어우러져 역동적인 모습을 보여주며, 후면부는 스페어 타이어를 연상케 하는 핵사곤 타입의 리어 가니쉬와 LED 리어 콤비네이션 램프로 마무리했다. 

인테리어는 인체 공학적 설계로 운전자의 편의성과 공간감을 극대화하였으며, 12.3인치 클러스터와 인포콘 내비게이션을 연결한 파노라마 디스플레이를 추가했다. 

무선충전 기능이 탑재된 플로팅 타입의 센터콘솔은 다양한 용도로 수납할 수 있게 설계해 편리성까지 더했으며, 실내 전면과 센터콘솔, 도어에 이르기까지 엠비언트 라이트를 적용하여 나만의 특별한 공간을 선사한다.

또한, 중형 전기 SUV답게 캠핑 및 차박 등 아웃도어 활동에 용이한 839ℓ의 넓은 적재공간과 오프로드 주행에 적합한 175mm의 최저 지상고, 진입각(18.8º), 탈출각(21.1º) 등으로 다양한 지형에서도 탁월한 주행 성능을 발휘한다.

배터리는 외부 충격에 강하고 화재 위험성이 낮아 내구성이 뛰어난 리튬 인산철(LFP)를 사용한다.

KG 모빌리티는 전기차 분야의 글로벌 1위 기업인 BYD와 협력하여 최적화된 BMS(배터리 관리시스템) 설계로 73.4kWh 용량의 배터리를 탑재하여 433km의 1회 충전 주행거리를 달성했다.

또한 경쟁사에서는 시도하지 못한 압도적인 국내 최장 보증기간 10년/100만km를 제공한다.

전륜 구동 모터는 최적의 토크 튜닝을 한 감속기를 통해 최고출력 207마력, 최대토크 34.6kgf·m의 성능을 발휘한다. 회생제동 시스템은 3단계로 조절이 가능하며, 도로여건, 전방차량, 과속카메라 등에 따라 회생제동 단계를 알아서 조절하는 스마트 회생제동 시스템도 탑재 되어 있다.

더불어 아웃도어 및 레저 활동에 필요한 실외 V2L 커넥터를 기본 적용하였다. 최대 3.5kW의 소비 전력을 배터리 용량의 20% 수준까지 사용 가능하며 배터리 방전 제한량은 AVN에서 20%~70% 설정 가능하다.

능동형 주행안전 보조기술인 인텔리전트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IACC)를 포함한 주행안전 보조시스템도 대거 적용했다. 차량의 주변 상황을 전/후측방 4개의 레이더를 통해 스스로 360도 주변환경을 인식하고 능동적으로 차량을 제어하여 사고를 미연에 예방할 수 있도록 총 4코너 BSD 시스템을 적용했다.

토레스 EVX는 엔트리 모델부터 자율주행기능, ADAS(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 커넥티비티 내비게이션 기능, 전자식 변속시스템 등 소비자가 원하는 사양을 대거 기본 적용하면서도 사전계약 당시 4850~5200만원 보다 최대 200만원 가량 낮춰 세제혜택 후 E5 4750만원, E7 4960만원으로 최종 확정했다.

여기에 환경부 보조금과 지자체별 보조금을 받으면 전국 어디서나 실제 구입가격은 내연기관 중형 SUV 수준인 3000만원 대로 예상된다.

KG 모빌리티 관계자는 “사전계약 보다 가격을 낮춰 결정한 경우는 국내에서 찾아 보기 드문 사례로 이는 전기차 대중화 및 보급 확대는 물론 내년도 보조금 인하를 고려하여 가격 인하를 전격 결정했다”고 말했다.

임상현 press@autoca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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