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협력사 납품대금 1조 9965억 조기 지급

임상현 기자 2023-09-19 10:16:11

현대차그룹이 명절을 앞둔 협력사들의 재정 부담 완화를 위해 납품대금 1조 9965억 원을 당초 지급일보다 앞당겨 추석 연휴 시작 전 지급할 계획이라고 19일 밝혔다. 아울러 온누리상품권 약 91억 원어치를 구매해 그룹사 임직원에게 지급한다. 

이번 납품대금 조기 지급은 현대차그룹 소속 현대차, 기아, 현대모비스, 현대글로비스, 현대건설, 현대제철, 현대오토에버, 현대위아, 현대트랜시스 등에 부품 및 원자재, 소모품 등을 납품하는 6000여 개 협력사가 대상이다.

이에 더해 1차 협력사들도 추석 연휴 전 2, 3차 협력사들에 납품대금을 앞당겨 지급할 수 있도록 유도해 수혜 대상을 늘리고 납품대금 조기 지급의 효과를 높이겠다는 방침이다.

현대차그룹은 매년 설, 추석 명절 전 협력사들의 자금난 해소를 위해 납품대금을 선지급해왔으며, 지난해 추석과 올해 설에도 각각 1조 8524억 원, 2조 3766억 원의 대금을 조기 집행했다.

임상현 press@autoca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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