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타가 지난해 12월 공개한 콘셉트카 픽업트럭, ‘하이럭스 수소 연료 전지 프로토타입’ 시제품 생산에 나섰다.
멀티 패스웨이 전략 아래 하이브리드(HEV),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전기차(BEV), 수소연료전지차(FCEV) 등 다양한 전동화 개발을 이어가는 토요타는 현대차와 함께 10년 넘게 수소 관련 기술을 개발 중이다.
영국정부의 지원 아래 현지에서 제작된 시제품은 기존 하이럭스의 골격을 바탕으로 3개의 수소 탱크와 배터리, 전기모터를 결합한 형태다.
토요타는 파워트레인 변화로 내부 공간을 손해보지 않기 위해 프레임 섀시 내부에 고압 탱크를 장착하는 방식을 사용했다. 기존 디젤 엔진이 사라진 자리에는 구동 시스템이 자리 잡고 있으며, 뒷바퀴 차축에 전기모터가 위치한다.
토요타는 “배터리만을 사용하는 전기 픽업트럭과 달리 더 먼 거리를 달릴 수 있다”며 “하이럭스 수소 트럭은 한 번 충전으로 365마일(약 587km)을 주행할 수 있다”고 밝혔다.
시제품 생산은 지난해 7월부터 시작됐으며, 토요타는 올해 말까지 총 10대의 하이럭스를 만들 계획이다. 이를 통해 다양한 주행 데이터를 확보하고 다양한 내구성 테스트를 통해 양산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다.
임상현 press@autoca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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