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2분기 글로벌 신차 판매 실적은 80만7772대로, 전년대비 10.1% 증가했다. 이에 따른 2분기 경영 실적(IFRS 연결기준)은 매출액 26조2442억원(전년比 20.0%↑), 영업이익 3조4030억원(52.3%↑), 당기순이익 2조8169억원(49.8%↑)을 각각 기록했다.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사상 최대 실적을 경신했고, 영업이익률은 두 자릿수(13.0%)를 달성했다.
특히, 영업이익은 사상 처음으로 3조원을 넘어섰으며, 지난해 4분기부터 3분기 연속 최대 실적 기록을 새롭게 달성했다. 2분기 영업이익은 원자재 가격 상승 등 비용 상승 압박에도 불구하고, 신차 판매 확대와 고부가가치 차량 중심의 판매 믹스 개선, 그리고 인센티브 절감 등이 주효했다.
기아는 올 하반기 인기 SUV 및 RV 라인업을 중심으로 신차 판매 확대와 수익성 강화를 이어갈 방침이다. 3분기 유럽과 미국에서는 현지 시장을 겨냥한 EV9을 양산하고 4분기부터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할 예정이다. 인도에서는 셀토스 상품성 개선 모델을 앞세워 판매를 확대하고, 중국에서는 EV6 및 EV5를 순차적으로 투입해 판매 반등에 나설 계획이다.
기아 측은 “고금리, 고물가 추세와 국제적 긴장 상황이 장기간 이어지며 불확실성이 높고, 업체들 간 경쟁도 심화될 것”이라며, “다만, 글로벌 전 지역에서 기아 브랜드에 대한 신뢰가 높아지고 있으며 제품 전반에 걸쳐 강한 수요가 지속되고 있는 만큼, 공급 확대를 통한 판매 증가와 고수익 RV 중심의 판매 믹스 개선 등을 통해 지속적인 수익 확대를 추진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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