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전기차 시장을 이끌고 있는 BYD가 배터리 제작의 핵심 원자재로 손꼽히는 리튬을 확보하기 위해 칠레 당국과 협상 중이다. 기존 방식 대신 새로운 추출법을 통해 특허를 제공하는 방식으로 대량의 채굴권 확보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지난 4일(현지시간) 블룸버그는 BYD는 자사가 보유한 리튬직접추출(DLE) 특허를 칠레에 무상으로 제공하는 대가로 칠레에 매장된 리튬을 확보하는 협상을 논의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당국과 협상 중인 DLE 특허는 바닷물을 저장해 자연 증발시켜 얻는 기존 방식이 아닌 임의적인 화학반응을 통해 리튬을 확보하는 기술이다.
세계에서 리튬 매장량이 가장 높은 것으로 알려진 칠레는 지난 4월 리튬 사업 국유화를 통해 지속 가능한 산업 생태계 구축과 이를 통한 경제적 이득을 얻겠다 공표한 바 있다.
스텔라 리 BYD 부사장은 블룸버그와의 인터뷰를 통해 “칠레가 리튬 사업을 원활히 구축할 수 있도록 DLE 특허를 무료로 제공할 방침이다”고 밝혔다.
임상현 press@autoca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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