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전기 트럭 업체 니콜라(Nikola) 본사에서 방화로 의심되는 화재가 발생돼 5대의 전기트럭이 불에 탔다.
지난 23일(현지시간) 니콜라는 미국 피닉스에 위치한 본사 뒤편에서 화재가 발생해 소방관 50명을 포함한 소방차가 출동해 화재를 진압했다고 밝혔다.
소방당국과 니콜라 측은 이번 사고로 5대의 전기트럭이 불에 타 손상됐으며, 부상자는 보고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니콜라는 공식 입장문을 통해 “화재 직전 트럭 주변에서 방화로 의심되는 장면이 목격돼 현재 소방당국과 조사를 진행 중이다”고 말했다.
최근 대규모 정리 해고와 범죄 사기 혐의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 니콜라는 이번 화재 소식에 주가까지 하락하며 반등의 동력을 잃어가고 있는 분위기다.
특히 회사의 주가를 높이기 위해 역분할에 대한 주주 승인까지 구하고 있는 상태에서 270명에 달하는 직원까지 해고한 니콜라는 화재라는 악재가 겹치며 오는 7월부터 전기 트럭 생산 재개 목표에 상당한 차질이 불가피해졌다는 분석이다.
임상현 press@autoca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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