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16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만나 투자를 위한 회담을 갖는다.
마크롱 대통령은 이날 개막하는 프랑스 최대 규모 박람회인 ’비바테크놀로지 2023’에 참석해 “머스크와의 회담은 여러 의제를 두고 만나는 것이다”며 “우리는 인공지능과 소셜 미디어, 전기차와 배터리에 관해서 이야기를 할 것이다”고 말했다.
두 사람의 만남은 지난달 15일에 이어 두 번째다. 약 한 달 만에 마주하는 마크롱 대통령은 프랑스에 대한 투자와 기가팩토리 건설을 홍보할 것으로 알려졌다.
프랑스는 이미 여러 차례 외국인 투자를 위해 전기차 시장의 허브역할을 맡기 위해 노력해 왔다. 특히 중국의 비야디(BYD)와 테슬라를 끌어들여 유럽 내 전기차 위상을 공고히 하겠다는 의지다.
정부는 북부 지역을 전기차와 배터리 생산 기지로 전환하는 중이다. 미국 빅3 가운데 하나인 스텔란티스와 자국의 에너지 기업 토탈, 메르세데스와 합작한 ACC, 엔비전, 베르코르, 프롤로지움 등으로부터 이미 우리 돈 약 7조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장 노엘 바로 디지털 장관은 CNBC를 통해 “프랑스에 테슬라 기가팩토리가 있으면 시너지 효과가 더욱 클 것”이라며 “머스크에게 프랑스가 유럽에서 가장 좋은 장소임을 설득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고 밝혔다.
현재 테슬라의 유럽 내 기가팩토리는 독일 베를린 한 곳이 유일하다. 그러나 현지 매체에 따르면 테슬라는 스페인 발렌시아와 전기차 투자 및 기가팩토리 건설을 위한 논의를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임상현 press@autoca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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