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파워트레인으로 전동화 전략에 속도를 높이는 페라리가 내년 6월 새로운 공장 가동을 시작한다.
7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e-빌딩(e-building)으로 불리는 새 공장은 하이브리드를 비롯해 차세대 전기 파워트레인을 탑재한 슈퍼카 제작이 가능하다.
오는 2030년까지 탄소중립을 목표로 중장기 계획을 수립한 페라리는 100% 전기차 출시에는 조심스러운 입장을 내놓으면서 296 GTB, SF90과 같은 PHEV 파워트레인 확장에 더욱 힘쓰겠단 계획이다.
특히 현재 판매의 35%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전동화 파워트레인을 2026년까지 60%까지 끌어올릴 예정이며, 2030년에는 80%까지 비중을 높일 전망이다.
베네데토 비냐 페라리 CEO는 “2025년까지 페라리의 전기차는 출시되지 않을 것이다”며 “다만 새로운 EV 공장은 내년 6월부터 생산 준비를 마칠 것이다”고 밝혔다.
한편 페라리는 가장 최근 발표한 4도어 모델 ‘프로산게’의 전동화 파워트레인 도입을 추진한다.
V12 엔진만을 탑재해 슈퍼 SUV 타이틀에 도전하는 푸로산게는 2030년 탄소중립 목표에 따라 PHEV 파워트레인 도입이 사실상 확정된 상황이다.
임상현 press@autocast.kr
오토캐스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 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 오토캐스트. All rights reserved.
댓글
(0) 로그아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