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다가 애스턴마틴 포뮬러 원(F1) 팀과 손잡고 2026년부터 새롭게 적용될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 공급에 합의했다.
24일(현지시간) 혼다는 도쿄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을 통해 이 같은 내용을 공식화하며, 2026 시즌부터 애스턴 마틴과 F1에 참전할 것이라 밝혔다.
혼다는 높은 개발 비용과 탄소중립, 전동화 개발 등을 이유로 지난 2021년 돌연 F1에서의 철수를 발표한 바 있다. 현재는 2025년까지 계약기간이 남은 레드불과 알파타우리 팀에 파워트레인을 공급 중이다.
혼다가 F1 복귀를 결정한 이유에 대해선 2026년부터 새롭게 적용될 새 파워트레인 규정이 첫 번째 이유로 꼽힌다. F1은 현재 파워트레인의 약 20%를 차지하고 있는 전동화 비율을 2026년부턴 약 50%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이에 맞춰 각 팀들은 완전히 새로운 배터리 시스템과 파워유닛을 개발해야 하며, 이에 맞는 새로운 섀시 개발까지 해야 하는 숙제를 떠 앉게 됐다.
그 사이 포드와 2026 파워트레인 공급을 체결한 레드불 대신 애스턴 마틴을 새로운 파트너로 정한 혼다는 V6 터보엔진과 하이브리드 파워 유닛, 전기모터, 에너지 회수 시스템(ERS) 등을 포함한 모든 동력장치를 새롭게 개발할 계획이다.
코지 와타나베 HRC 사장은 “혼다는 궁극적으로 양산차에 통합될 수 있는 탄소중립 기술을 개발하길 희망한다. 애스턴 마틴과의 파트너십은 단순한 공급자 관계가 아닌 동등한 개발 파트너로 여러 분야에 대한 협력을 이어갈 예정이다”고 밝혔다.
임상현 press@autoca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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